15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4.02 (목)
[한식! 세계의 밥상을 노려라!] 한식의 세계화가 눈에 보인다. 한식으로 주무르는 세계의 밥상!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맛의 향연을 펼치는 우리네 밥상을 만나본다. 미국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LA, 이곳에 한국음식으로 대박 난 식당이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갈비가 아닌 가루비가, 잡채도 아닌 자푸채가 인기메뉴! 사실 이곳은 일본식 바비큐 체인점 [규카쿠]. 세계 주요 도시에 체인망을 늘려가는 인기 음식점이지만 한국 음식을 일본식으로 표기하고 있어 손님은 물론 종업원들조차 일식으로 알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대륙에 유행했던 스시의 뒤를 이어 새로운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음식!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한 음식과 소품에서 인테리어까지 고급화를 추구하고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맛을 제대로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베벌리힐즈에는 한식의 고급화 전략으로 성공한 식당 [우래옥]이 있다. 메뉴는 우리에게 익숙한 불고기, 비빔밥 등이다. 예약을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인데. 그 성공전략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시킨 인테리어. 또 전체적인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 손님들에게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인들에게 맞춰 젓가락을 키핑해주는 우래옥 만의 서비스가 인기비결!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이름이 적힌 젓가락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현지에서 식당이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음식의 ‘현지화’에 주력했다. 한국인도 냄새가 꺼려지는 고등어를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만든 간 고등어 스테이크가 인기메뉴이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헐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패리스 힐튼, 마돈나 등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는 고급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전략으로 성공한 식당이 있다. 영세한 분식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호돌이 분식], 모두가 잠든 밤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 김밥, 라면! 우리네 야식집처럼 없는 것이 없는 한식의 종합백화점이다. 24시간 언제든지 와서 먹을 수 있다는 것과 한국 분식 특유의 맛으로 미국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드넓은 땅에서 살아남은 한국 음식!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의 재발견이 시작된다. 중국 세계인이 인정하는 음식의 절대강국 중국, 베이징에 자리 잡고 있는 백 여 개가 넘는 한식당에서도 유독 사랑을 받는다는 곳이 있다. 바로 [수복성]이라는 식당. 갈비, 전골 등등 8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모두 중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365일 변하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고. 육류, 탕부, 전부 등 맡은 업무에 따라 팀이 나누어져있어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키운 재료들로 현지화를 해결했다. 그렇다보니 중요한 회식자리로도 인기 만점!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도 식사를 했을 정도이다. 급기야는 오성 급 특급식당으로 인정받았다고. 그럼에도 직원 교육에 소홀하지 않고 하루 매출액을 매일 전해줌으로써 투명한 경영을 하는 [수복성]. 넓은 중국에 비집고 들어가 거대하게 성장한 한식! 그 성공 노하우까지 지구촌VJ특급에서 만나본다. [I ♥ 코리아] 한류의 힘이 전 세계로 뻗어간다!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는 지구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칠레 칠레는 한국 차 점유율이 30%가 넘고 남미 중에 우리나라 모든 브랜드의 차들이 수입되는 유일한 곳이다. 그런데 그냥 차도 아닌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 자동차가 칠레 도로를 달리고 있다? 1978년에 생겨나 지금 국내에선 영화 등의 소품용 몇 대가 있을 뿐인 포니가 칠레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디아즈씨는 자신의 인생에서 첫 차인 포니가 너무 마음에 들어 처음 타고부터 지금까지 팔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그의 아들과 딸 역시 한국 차를 사용하며 한국 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한국의 골동품 자동차가 달리는 칠레의 도로 한복판. 한국 차가 제일 좋다는 칠레 사람들을 만나본다. 케냐 뜨거운 태양아래, 검은 피부와 곱슬 거리는 머리카락의 소유자 아프리카 사람들. 그래서인지 피부와 머리에 관심이 많다는데. 그래서 내가 왔잖아~ 동아프리카 최초의 가발공장! 이곳의 주인이 바로 한국인 최영철씨다. 세계 가발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한국의 기술이 아프리카에 진출! 다 인종 다 문화가 섞여 사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특징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을 연구하다보니 나온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의 가발 종류가 무려 200여 가지 이상이다. 원모처리와 식모기술이 뛰어나 곱슬 거리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감쪽같이 새로운 스타일로 바꿔준다. 똑같은 스타일보다는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며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가발, 그 중심에 서있는 한국인을 만나보자. 일본 한류가 물결치는 일본, 일본인들의 입을 사로잡은 걸쭉한 맛이 있다? 바로 뽀얗고 구수한 막걸리. 일본의 전통주 ‘도부로쿠’와 비슷한 맛에 작년부터 막걸리 바람이 불어 재일 교포 3세 사장의 아이디어로 막걸리 바까지 생겼다. 팔도의 막걸리 다 모아놓은 듯 30가지가 넘는 막걸리 종류들로 사랑받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신 메뉴, 막걸리 칵테일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우리가 막걸리를 마실 때와는 달리 일본사람들은 일본 정종을 마실 때 쓰는 작은 잔 ‘구이노미’에 마신다. 안주역시 한국적인 순두부, 찌개, 김치 등이 인기라고. 달콤하고 순한 맛의 막걸리 덕에 매출이 승승장구! 가게의 효자 막걸리를 일본에서 만나본다. 미국 미국의 맨하탄에 특별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맨하탄 바라는데, 일반 술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이곳의 비밀은 한국 가요?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브리엘은 한국 가요의 팬이다 보니 바에 흐르는 노래를 모두 한국 노래로 선곡한 것이다. 한국CD를 모으는 것은 물론 조용필, 나훈아에서 장윤정까지! 모르는 트로트가수가 없는 가브리엘은 학사과정을 공부할 때 만난 한국친구가 건네 준 음악 “부산 갈매기”를 듣고 멜로디가 좋아서 한국 음악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점심에는 한국 짜파게티 까지! 한국음식에도 빠져들고 있다고. 귀여운 미국의 장윤정 가브리엘의 구성진 트로트를 들어본다. [중국! 현관지기의 정체는?] 13억 대국 중국에 영화에서만 봤던 스파이더맨이 있다? 중국 귀주성 거투허 마을에는 아무런 장비 없이 자유자재로 벽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과 맨발로 108m의 기암절벽을 자유자재로 올라 다니는데 그 이유는 이곳 마을의 지형적인 이유 때문이다. 거투허 마을의 소수민족 미어요족은 강원도 산골마을과 생활이 비슷해서 돌 지붕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런데 땅이 척박하고 평지가 없다보니 죽은 사람의 관을 절벽 동굴에 넣는 풍습이 있다고. 그래서 나타난 사람들이 바로 이 마을의 독특한 장례문화에서 비롯한 현관지기이다. 관과 시신을 절벽에 이고 오르는 사람을 현관이라고 하는데 이런 장례문화는 약 200년 전에 사라졌지만 이 풍습을 지켜가기 위해 거투허 마을의 마지막 현관은 오늘도 절벽을 오르고 있다. 이제는 제자 3명과 함께 딸까지 현관의 뒤를 이어 그 기술을 배우고 있지만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 못해 제비 똥을 따다가 비료로 팔아 생활고를 해결하고 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100m절벽을 단 5분 만에 오르는 현관 5인방의 모습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상품으로까지 자리매김했다는데. 오늘도 절벽을 오르는 이들의 생활을 지구촌VJ가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