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5.21 (목)
中, 쓰촨성 지진 그 후! 무너진 들판에도 삶은 오는가? 지난 12일 일어난 중국 쓰촨성 지진, 이 대지진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한순간에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와 도로가 끊겨 고립된 사람들, 사망자만 10만 명, 피해자는 1천만 명에 육박한다. 가족을 잃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하루하루는 지옥과도 같은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대피소에 모여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음식이 부족해 먹으려는 사람과 나눠주는 사람 사이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음식을 아껴먹자는 운동까지 하고 있다. 죽 한 그릇과 빵 한 조각이 전부인 한 끼 식사이지만 기나긴 줄을 서지 않으면 이것마저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배고픔도 참기 어렵지만 잠과의 싸움도 만만치 않다. 며칠 째 씻지도 못하고 잠도 재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살아남았어도 고통의 연속이다. 게다가 방사능 유출 경계령까지 내려져 공포는 점점 더해지고, 여진과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구조대원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앞으로 남겨진 삶에 한 가닥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구조의 손길을 늦추지 않는다. 그 결과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는데... 피보다 진한 눈물로 하나가 되고 있는 13억 중국인을 만나본다. 4國4色 지구촌 돈벌이 열전! 글로벌 경쟁시대! 평범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꼭 이것을 해야만 산다는 지구촌 식구들을 만나러 지구촌VJ가 출동했다. 미국 재워야 돈을 번다? 유행을 앞서가는 뉴욕에서는 피곤하고 졸린 사람들의 능률을 올리는 물건을 발명한 사람이 있다! 둥근 알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캡슐의 정체?! 일명 슈퍼베드! 이 침대는 알 모양으로 각도를 신경 써서 잘 때 등을 편하게 해주고 옷이나 머리가 망가지지 않는다. 게다가 버튼을 누르면 자연의 소리가 나오는 자장가 기능에 타이머기능까지. 낮잠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다보니 아예 낮잠 방까지 생겼다.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발명 중의 발명왕과 낮잠 침대까지 만난다. 스페인 불어서 돈을 번다? 스페인의 오지 카나리아 제도. 이곳에 위치한 ‘대왕의 계곡’이라는 마을은 협곡이 많아 가까운 거리라도 왕래가 힘들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휘파람. 이 마을의 특별한 공용어로 휘파람 언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 전화 때문에 사라지고 있는 휘파람 언어를 지키기 위해 6~7년 전부터 휘파람 언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 소리의 높낮이와 길이에 따라 다 다른 뜻을 담고 있는 휘파람 언어를 가르치는 휘파람 선생님은 이 마을의 영웅이다. 휘파람 선생님의 특별한 휘파람을 들어본다. 뉴질랜드 깎아야 돈을 번다? 깎아야만 산다는 뉴질랜드 사람들,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헛간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인구에 20배인 8천만 마리의 양들이 살고 있는 뉴질랜드, 그렇다보니 최고의 선생님에게 양털을 깎는 것을 배우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유압식 바리캉과 빗으로 양의 털을 깎는 것인데.. 보통 일반적인 양털 깎이는 1분30초, 하지만 양털깎이 선생님은 한 마리당 47초로 역시 달인의 모습! 양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양털 깎는 비법과 뉴질랜드 최고의 양털깎이를 만난다. 요리를 그리는 남자, 류재환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대국 타이, 방콕에서도 우리나라 청담동 같은 곳인 ‘통로’에 고급음식으로 한식 레스토랑이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식탁 한 가득 갈비, 비빔밥 등 차려져 있는 모습이 한국 식당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중에도 진정한 인기스타가 따로 있다는데. 바로 ‘김치 파스타’! 칼칼한 맛의 한국 대표 주자 김치와 파스타가 만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그리고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만두의 담백함이 만난 크림소스 만두 등 퓨전요리들이 인기! 이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들은 모두 류재환 사장의 창작 작품이다. 88년에 미국 LA에서 궁중요리식당을 열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파스타를 한국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었던 것이 김치 파스타, 그것을 시작으로 하나씩 퓨전요리를 개발했다. 이 퓨전요리들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LA타임즈, 보그 잡지에 실리고 UCLA에서 초청강사를 할 정도였다고. 그 후에는 형의 권유로 태국으로 와 음식점을 낸지 넉 달 만에 사막 순다라벳 타이 총리가 진행하는 TV 요리 쇼에 출연할 만큼 유명해졌다. 원래 디자인을 전공한 류재환 사장은 요리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광고제작, 화가 등 다양한 명함을 가지고 있다. 음식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재료 하나하나의 본질을 섞어 만드는 것이라는 그. 방콕의 중심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한국, 코리아 퓨전의 창시자’ 류재환 사장의 그림 같은 요리를 만난다. 희망의 메시지, 당신의 손이 되어드립니다 세상과 떨어져 숨어 지낸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손을 내민 특별한 사람, 그리고 특별한 동물들을 만나본다. 미국 3억의 미국인을 감동시킨 한 남자가 있다. 남들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웅크리고 살았던 신체 장애우들에게 그들의 귀가, 때로는 가슴이 되어주는 로버트 배런씨가 그 주인공. 과거 CIA에서 신분위장 특수요원으로 근무를 했던 로버트씨는 변장 임무수행에 도움이 될 만한 신소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CIA의 기술이 일반 보형물 제작의 기술보다 5년 이상을 앞선다는 것을 알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실리콘과 티타늄을 이용해 만든 주물은 실제 사람의 것과 똑같은데다가 탈부착도 가능해서 보다 편리하고 자신감 있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천적으로 귀가 기형으로 고막도 막혀있던 마이크도 귀의 보형물을 만들기 위해 로버트씨를 찾았다. 마이크는 어렸을 때 귀 복원 수술을 해봤지만 너무 아프고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지만 로버트씨의 손에서 탄생한 새로운 귀는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가져다주었다. 자신의 삶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의 눈과 귀와 코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로버트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그의 손을 만나본다. 스위스 스위스 서남부 그랑쥬에 특별한 견공 학교가 있다. 바로 장애우의 손과 발이 되어줄 수 있도록 1년 반의 특별 교육을 받는 곳, ‘장애우와 함께 하는 견공 학교, 르 꼬뺑(Le Copain)’이다. 휠체어 장애우들이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직접 주울 수 없기 때문에 주워줄 수 있게끔 물건을 줍는 것을 배우며 함께 쇼핑을 가서 돈을 지불하는 등 다양한 훈련을 한다. 르 꼬뺑에서 지금까지 193마리의 개들이 졸업해 스위스 곳곳에서 활약 중이라고. 현재 28명의 장애우가 개를 받기 위해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르 꼬뺑에 장애우 견을 신청한 휠체어 장애우들은 시에레 지역의 수녀원에서 개들과 2주간 합숙 훈련을 한다. 개의 행동이나 관련된 의료 상식 등 주인이 알아야 할 이론을 배우고 자신의 개가 될지도 모를 개와 짝을 이루어 함께 생활한다. 그리고 2주 뒤에는 개들이 자원봉사자의 집에서 6개월 간 훈련받았던 50여개의 명령어와 그에 따른 행동 등의 실기를 시험을 본다. 2주간의 합숙, 그 후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을까? 지구촌VJ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