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6.04 (목)
아르헨티나, 훈남 곤잘로의 유쾌한 반란~ 미인 많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미인의 천국인 이곳에 길 한복판에서 특별한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 대통령궁 앞에서 잘 생긴 외모로 이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세금을 걷어 못 생긴 사람들에게 보상하라며 큰 소리를 내는 용감무쌍한 이 사람!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 때문에 손해 본 것이 많다는 곤잘로씨다. 국제미용수술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성형수술의 총 횟수는 세계 8위에 오를 만큼 성형수술이 발달했고 미국에 비해 가격이1/4로 저렴해 ‘성형투어’가 생긴 것은 물론, 15살 생일을 맞은 딸에게 부모님이 가슴성형수술을 선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외모지상주의를 바꾸고 싶다는 곤잘로씨가 주장하는 것은 바로 ‘미인들이 세금을 내야 한다’ 는 것. 외모 때문에 어려서부터 심하게 놀림을 받았다는 곤잘로씨는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 책도 펴냈다. 어렸을 때 못생긴 외모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것은 물론, 취업을 할 때도 손해를 봐야했던 서러운 과거를 털어놓은 저서 ‘페오(ugly)’는 두 번째 인쇄까지 들어가며 절찬리에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라고. 책 박람회에서 역시 곤잘로씨는 사람들이 현재 얼굴에 만족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하는 등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건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는 곤잘로씨. 그의 특별하고 엉뚱한 반란을 지구촌VJ가 만나봤다. 지구촌 동상이몽,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햇살이 따스한 봄날,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달고나! 설탕으로 대동단결~ 달고나가 지구촌의 ‘달달’한 친구들을 만났다. 독일 맥주가 강을 이루고 소시지가 산을 이룬다는 독일 사람들은 ‘달고나’를 보고 컵 받침이다, 요리 기구다, 심지어는 거울이라고 까지 하는데! 먹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에는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누어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이런 독일에도 4백 년 전통의 주전부리가 있다. 결혼 등 축제의 과자로 불리는 슈니발은 둥근 반죽을 튀겨 고운 설탕을 뿌린 빵! 초콜릿과 헤이즐넛 등 여러 가지 맛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다. 중국 5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사람들은 한 번 쯤 달고나를 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됐지만! 최근 가장 인기였던 온에어까지 챙겨본다는 한국마니아들도 장난감, 컵 뚜껑 등 전혀 먹는 것이라는 것을 모른다. 하지만 입에 한 번 댔을 때는 달달한 맛에 빠져드는데. 중국에서도 달고나처럼 설탕으로 만드는 것이 있다. 하지만 먹지 않는다?! 바로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탕이’, 쌀과 엿기름을 녹여 만드는 예술작품으로 ‘12지’를 만든다. 6대 째 가업을 이어오며 탕이를 만드는 츄이탕런에서 그가 지구촌VJ특급을 위해 탕이로 만든 지구본까지 만난다. 일본, 오동통 우동마을의 돈버는 이야기 일본에서 두 번째로 작은 도시 가가와 현, 도쿄에서 10시간 이상 떨어져있는 시골인 이곳에는 논 위에 벼도 아니요 보리도 아닌.. 우동 집이 있다? 가게에 사람들이 넘칠 때는 논두렁에서 우동을 먹는 상황까지 벌어진다는데. 이곳에서는 일반 우동과는 달리 계란을 넣은 우동이 이 논 위의 우동 집 의 인기비결이다. 사실 이 곳 가가와 현은 신호등보다 우동 집이 더 많은 것으로 유명! 700여개가 넘는 우동 집들이 있다 보니 각각 다른 스타일의 메뉴로 승부를 보고 있다. 반죽에서 썰기까지 우동의 제작과정을 모두 손으로 한 뒤 장작불을 떼서 면을 삶는 수제 우동 집 에서 손님들이 긴 무를 직접 갈아서 국물 없는 우동에 강판에 간 무즙과 간장을 뿌려먹는 새로운 스타일의 우동 집~ . 면의 양을 선택하여 계산한 후 직접 셀프서비스로 갖다 먹는 등! 게다가 일명 우동학교라고 불리는 우동 집에서는 하루에 2~3차례 우동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렇게 많은 우동 집이 가가와 현 여기저기에 퍼져 있다 보니 찾아다니는 일이 힘든 상황, 그래서 내가 왔다! 우동순례를 위한 ‘우동 택시’. 1시간에 6300엔(우리 돈 6천 3백 원)으로 2~3군데의 우동 집을 돌 수 있다. 게다가 ‘사투키 우동 탐험버스’라는 특별한 버스투어까지 생겨났다고. 커피숍에서마저 커피 맛 우동을 판다는 우동천국~ 사누키 우동마을에 지구촌VJ 가 떴다! 필리핀, 한류 전도사 방송인 그레이스 리 드라마에서 가수들까지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필리핀, 그렇다보니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필리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데... 필리핀 라디오와 TV 방송을 넘나들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MC ‘그레이스 리’다. 아침 출근전쟁이 시작되면 라디오에서는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넣어주는 그레이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3시간, 생방송을 하는 그레이스. 대본 한 장 없이 그 때 그 때 애드리브와 각자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방송이 진행된다. 그레이스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청취율은 무려 73%! 두 명의 남자 DJ와 홍일점 그레이스의 시원시원한 진행, 그리고 영어와 따갈로그어를 동시에 사용해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이렇게 인기 프로그램이다 보니 방송국까지 그레이스를 찾아오는 팬들이 적지 않다. 그레이스는 한국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방송 중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한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에서 주방장들에게 한국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한국말로 가르쳐주기도 하는 등. 한국 알리기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필리핀에 이민 온 것은 초등학교 3학년, 학교에서는 영어공부를 하고 친구들에게 따갈로어를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고국의 언어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3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자랑스럽다는 필리핀의 한류전도사, 아름다운 여자 그레이스 리를 지구촌VJ가 직접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