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6.11 (목)
1조원 시장! 대학입시‘가오카오(高考)’특수현장 우리나라에 수능이 있다면 중국에는 가오카오(高考)가 있다! 중국은 우리와 다르게 더위가 느껴지는 이 맘 때 쯤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중국 대학들은 내신 성적 없이 이 ‘가오카오’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중국 소황제 1천만 명이 시험을 보던 지난 7일~9일은 전쟁이나 다름없었다는데.. 시험을 잘 보길 바라는 사람들이 몰린 곳은 ‘사원’, 모두의 소원은 같다! 평화롭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빌며 소망을 적은 종이를 불에 태우거나 부처님께 공양을 하기도 한다고. 자식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우리나라와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 하지만 대입입시, 그 틈새를 비집고 생긴 특수시장들이 있다! 첫 번째, 가오카오 시즌에만 생겨난다는 ‘가오카오 보모’! 입시가 시작될 무렵이면 아주머니들을 선발해 대입보모로 파견하는데 이 가오카오 보모는 과외도 하고 음식의 영양배치, 심리자문 등의 일까지 한다. 수험생들을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도와주고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당은 3만 원 정도로 상해에서만 현재 약 2백 명에 가까운 가오카오 보모가 일을 하고 있다. 두 번째, 택시회사! 한 택시회사의 9천 대의 차량 중 79%인 6천 대 이상이 이번 대입이동 차량에 배치되었을 정도! 대입이동 차량은 ‘차량 번호’가 중요하다? 죽음을 뜻하는 4번이나 떨어진다는 뜻의 6번이 들어간 차는 차량 배치에 절대 넣지 않는다. 대신 길하다는 8번이나 2번이 들어간 차량을 선택한다고. 마지막 세 번째, 시험 전날 100& 예약을 자랑하는 호텔! 교육부 소속의 3성급 호텔에는 고시생들을 위한 격려문이 붙어있고 방에는 소원카드를 준비해 목에 걸고 수험장에 들어갈 수 있게끔 했다. 게다가 수험생들을 위한 세트메뉴음식에서 시험장까지 소황제 모시기 등! 이런 초특급 서비스에 호텔 방 181개 중 150개가 예약 된 상황이다. 이런 난리가 따로 없다! 1천 만 어화둥둥 중국 소황제들의 대입 수능시험 치르기! 그 속에 생겨난 신종직업에서 전쟁 같았던 하루까지 지구촌VJ가 취재했다. 으라차차 특대음식 도전기! 일본 푸드파이터 3인방 소식(小食)을 실천하는 일본에 최근 빅 사이즈 음식이 뜨고 있다. 접시에 몇 배로 담아주는 ‘데카모리’는 물론 음식 자체를 커다랗게 만든 ‘빅 푸드’까지. 도전해서 성공하면 음식 값이 공짜인 가게들이 유행하고 있다 보니, 심지어는 게이머(gamer)같은 신종 직업으로 ‘푸드 파이터’들이 뜨고 있다. 이번 빅 사이즈 음식들에 도전 할 ‘식신 삼인방’은 웹 디자이너, 기상 예보사, 첼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위’는 일반인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위대하다는데.. 먼저 도전한 음식은 일명 ‘산사태 국수’! 일반 국수의 20그릇이 들어가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하지만 가격은 단 돈 700엔(우리 돈 7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단, 못 먹으면 벌금 2만 원을 내야 한다고. 다음은 햄버거?! 그냥 햄버거가 아니다 일명 ‘타워 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스팸버거 등 6종류의 햄버거를 높게 쌓은 버거들의 왕~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높이. 과연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다음 도전할 음식은 왕만두! 왕만두야 많이 들어봤다~싶겠지만 이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반 만두의 100배 크기! 무게만 2.5kg, 금방 익는 만두와는 다르게 1시간을 쪄내야 속까지 익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이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식신 삼인방’은 정복할 수 있을까? 게다가 식신 삼인방이 추천하는 후식 역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는데.. 바로 높이 60cm 무게 15kg의 양동이 푸딩! 푸드 파이터 말고도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빅~ 푸드. 일본 빅 사이즈 음식의 어마어마한 실체와 두 눈 크게 뜨고 봐도 믿을 수 없는 식신 삼인방의 놀라운 음식정복까지 지구촌VJ에서 만난다. 20명 대가족! 미국 더거씨네 이야기 미국 아칸소주 스프링데일시에는 미국 대륙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거대한 가족이 있다. 기숙사를 방불케 하는 대 저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일까?! 한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무려 17명? 내년 1월이면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태어나 총 18명이 되어 20명 대가족이 된 더거씨네 가족이 오늘의 주인공! 21살부터 거의 매년 출산을 해 아들이 10명 딸이 7명으로 그 생활이 ‘전쟁’을 방불케 한다는데.. 넓이 약 661m²(평수로 약 200평) 집에 세면실만 9개, 세탁기는 4대로 하루에 11번~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밥은 2시간의 준비를 마친 후 뷔페식으로 먹는다. 게다가 생활용품이라도 살라치면 큰 맘 먹고 거대한 버스를 타야하는데.. 일주일 생활비 200만원! 슈퍼마켓만한 대규모 식료품 보관실까지 있다고. 20살 장남부터 두 살배기 막내딸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을 부대끼며 살다보면 충돌이 있을 법도 하지만 맡은 일은 일당백! 불평불만 없이 말끔히 해결한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형제 싸움 같은 것도 전혀 없다고.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홈스쿨링, 가족이 곧 친구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 한 번 계획한 일은 뭐든 ‘거대한’일이 되어버리는 더거씨네 가족, 아이스하키도 가족 대항으로~ 음악회도 오케스트라처럼 가능! 행복한 대가족 더거씨네 24시간을 지구촌VJ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