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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6.25 (목)
중국, 파리사냥꾼 후시린
중국 시장 한복판에 이소룡이 부활했다! 매처럼 날카로운 눈과 독수리 같이 빠른 손놀림을 가진 이 사람의 권법은... 파리 18권법?! 요즘 화제라는 맨손으로 파리 잡는 남자 ‘후신린’씨. 손 한 번 살짝 휘둘렀을 뿐인데 지나가던 파리가 손 안에 잡힌다. 파리채를 쓰면 파리 시체에서 나온 내장이나 세균들이 또 번식을 하게 되기 때문에 손으로 잡기 시작했다고. 이 파리 18권법의 포인트는 숨을 멈추고 파리가 날아가는 순간, 파리가 보는 반대 방향으로 손을 뻗어 잽싸게 잡는 것! 이렇게 손으로 파리를 잡고 난 후에는 청결을 위해 손을 꼭 씻어주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1분당 파리 5마리는 여유롭게 잡을 수 있다는 놀라운 실력의 후신린씨! 원래는 어엿한 중소기업의 사장님이라는데.. 그가 파리잡기를 시작한 것은 15년 전, 거래처의 사장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되었는데 사장님의 음식에 파리가 앉고 말았다. 기분이 상한 거래처 사장님은 그대로 나가버려 거래가 파기되고 배탈 때문에 몸도 상했다고. 그 이후로 파리와의 전쟁을 선포! 파리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하루하루 몸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가 바로 파리 18권법! 게다가 파리를 더 잘 잡기위해 ‘파리연구’를 시작, 파리표본을 만들고 잡은 파리들을 말려서 모으기도 했다. 그렇게 2년간 모은 파리만 200만 마리, 15kg이나 된다고. 이렇게 연구를 거듭한 결과 ‘파리 잡는 기계’를 발명하기도 했다. 설탕물로 파리를 유인해서 잡는 이 기계는 시장은 물론 많은 호텔들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한 달에 3천개가 팔릴 정도, 1년에 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낳았다. 파리로 대박 났다~ 손으로 파리잡기 경력 10년! 다음 타자는 여름 밤, 공공의 적 ‘모기’ 라는 중국의 파리 대왕 후신린씨를 지구촌VJ가 만났다.


이집트로 간 다이버 3인방 
자연의 수족관이라고 불리는 이집트 홍해, 한 없이 푸른 홍해의 깊은 품에 빠져버린 한국인 3인방이 있다. 이집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다이버 팀을 결성한 이윤선, 이윤진, 김산! 한국인 여행객들 뿐 아니라 전 세계 다이버들을 단골로 만드는 행동파 이윤선씨 그리고 그녀의 동생, 꼼꼼하기로 소문난 이윤진씨. 또 그런 자매의 다이버 선생님 겸 윤진씨의 연인인 김산씨다. 다이빙이라는 공통 취미를 갖고 있던 세 사람이 뭉쳐 한국에서는 다이빙코스로 홍해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5년부터 후루가다에서 다이빙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게스트하우스도 지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함께 일하는 현지인 마호메드의 수준급인 한국 음식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잔잔한 홍해의 모습처럼 평화롭기만 할 것 같은 이집트의 생활, 하지만 3인방의 하루는 언제나 시끌시끌하다. 월 수 금, 딱 시간이 정해져서 물이 나오는 이집트에서 아침마다 물 전쟁은 기본이고 이름 높은 관광지다보니 비싼 물건 값에 가구는 만들어서 쓰기까지. 게다가 3인방 모두 성격까지 개성 확실하니 조용할 날이 없다. 말과 행동이 동시에 나가는 행동파 윤선씨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행동하는 윤진씨 사이에 언쟁이 오가는데... 험악한 분위기에 살벌한 눈빛. 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이집트에서 인어가 된 한국인 3인방, 그 시원하고 푸른 이야기와 형형색색의 산호들과 수십, 수백 종의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홍해의 빛나는 모습까지, 지구촌VJ특급에서 만난다.


19명 대가족! 미국 더거씨네 이야기 
한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무려 17명? 내년 1월이면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태어나 총 18명이 되어 20명 대가족이 된 더거씨네 가족~ 넓이 약 661m²(평수로 약 200평) 집에서 벌어지는 좌우충돌 하루! 지난 방송에서는 일주일 식비만 무려 200만 원이 드는 더거씨 가족만의 통 큰 쇼핑을 만나봤는데... 그 마지막 이야기. 대가족이 양로원에 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17명의 아이들이 들려주는 환상의 하모니~ 홈 스쿨로 배운 악기로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연주를 뽐냈다. 이렇게 온 가족원이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을 만큼 북적이는 대가족 더거씨네, 한 달 생활비가 300만 원 정도가 들지만 이들만의 절약방법이라면 문제없다! 아버지는 부동산 자격증도 가지고 있고 작은 자동차 회사도 운영 중, 뿐만 아니라 집은 가족 전원이 함께 지어서 반값으로 마련하고 아이들의 이발 역시 집에서 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가족을 한국가족이 방문했다. 더거씨 가족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을 많이 낳았다는 한국 대표 대가족! 아이들을 위해 가져온 어마어마한 양의 불고기와 잡채로 파티를 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불고기와 잡채에 17명 아이들 모두 반해버렸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더거씨 열일곱 아이들에게 곧 동생이 생긴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열여덟 번째 아이! 단 한 번도 산부인과에 가본 적이 없다는 엄마와 함께 뱃속의 아이가 딸일까 아들일까 확인을 해보러 갔는데... 내년이면 태어날 막내까지 합해서 20명 대가족이 되는 더거씨네 가족.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가족이 많아서 더욱 행복하다는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