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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7.30 (목)
가발로 인생역전~일본 대머리복서!
일본에 가발로 인생역전을 한 사나이가 있다?! 관객들이 빽빽이 들어 찬 복싱 경기장, 당당하게 링 위를 올라오는 한 남자! 태왕사신기의 음악과 함께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올라오는 모습이 배용준과 닮은 모습인데... 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일명 ‘가발 복서’라고 불리는 고구치 마사유키다. 일본 프로 복싱대회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을 주제로 장발 가발을 쓰고 등장한 것! 그가 가발을 쓰게 된 것은 20대 초반부터 머리가 빠져 감추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 가발로 인해 인생이 뒤바뀐 사건이 일어났다. 2005년 복싱시합에 나갔다가 경기 도중 가발이 벗겨졌고 이 모습이 TV를 통해 생중계 된 것! 그로 인해 부업을 금지해 온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대머리라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이별까지 하게 되었는데.. 하지만 인생은 새옹지마! 이런 사연이 화제가 되며 가발과 발모제 회사의 광고 출연 문의가 쇄도~ 발모제 회사에서 스폰서를 받으며 직장 걱정 없이 복싱에만 매진해 연승 행진을 벌일 수 있었다. 게다가 머리카락도 다시 나기 시작했다고. 가발 하나로 인생역전하고 대머리복서에서 가발복서가 된 사나이! 고구치 마사유키의 가발 퍼포먼스에서 보물처럼 여기는 가발들까지, 지구촌VJ특급에서 만나본다.


지구촌 알뜰족의 여름나기! ‘피서명당 대탐험’
도심에 피서지가 없다는 편견을 버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피서명당이 있다!
 프랑스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이상을 휴가로 보내는 프랑스 사람들! 올해는 어디로 휴가를 떠날까~하는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지만, 해답은 세느강에 있다!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위해 세느강이 3.7km의 해변 가로 변신~ 2천 톤의 모래로 만들어져 250개의 파라솔이 줄지어 있는 것이 진짜 해변 가 못지않다! 아침에는 운동, 점심에는 피크닉, 오후에는 아이들의 놀이터, 저녁에는 콘서트까지 가능~ 그렇다보니 한 달 평균 3백만 명이 파리 플라쥬를 찾는단다. 게다가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이 모든 것이 공짜라는 말씀! 넥타이맨들이 점심 때 시원한 차람으로 밥도 먹고 일도 하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일도 있다고. 도심 속 해변 가 파리 플라쥬에서 여름을 나는 파리지앵들을 만나본다.

두바이
1년 12달이 더운 중동!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더위 속에 중동 식 이열치열 여름나기가 한창이다?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을 따라 가보니 두바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서 명당은 바로... 얼음 레스토랑! 두바이 최초 얼음 레스토랑으로 실내온도가 영하 6도에 이른다고. 하지만 급격한 기온 차이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가기 전 완충지대를 마련, 섭씨 5도의 내부에서 추위에 대비한다. 따뜻한 옷을 빌리고 음료수 한잔을 마시는데 17달러~ 두바이 사람들은 새로운 추위를 경험하고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하고! 더위 속에서 얼어 죽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얼음 레스토랑으로 가본다.

독일
독일에는 둥둥~ 강을 유유히 떠다니는 수영장 배가 있다? 독일 베를린의 젖줄이라 불리는 슈프레 강에서 찾은 수영장 배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바데쉬프! 베를린 아레나에 위치해 제대로 계단과 연결되어 있지만 얼핏 보면 마치 강 위를 떠다니는 것 같은 모양!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바데쉬프가 화물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수영장이라는 것이다. 오염된 슈프레 강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강가에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오랫동안 외면된 슈프레 강이 지금은 도심 속 피서명당으로 부활~ 게다가 어른 입장료 단 돈 3유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미국을 날다! 스카이다이빙의 대모 한국인 김영선
스카이다이빙으로 유명한 미국의 드럽존, 이곳에 미국의 하늘을 평정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카이다이빙 교관 ‘김영선’씨가 있다. 1952년에 세워져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다는 스카이다이빙 센터, 이곳 훈련생들에게 무섭다고 소문이 난 김영선씨의 별명은 ‘이블퀸’, 악마의 여왕! 이렇게 훈련생들에게 무섭게 하는 이유는 무뚝뚝하고 거친 그녀 나름의 걱정하는 방법이라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낙하에서 훈련생들을 신경 쓰던 마음이 땅에 내려와서 화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는 훈련생들 덕분에 인기 넘버원~이다. 그녀는 이렇게 훈련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유일한 여성 코스디렉터이기도 하다. 코스디렉터는 스카이다이빙 교관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전 세계에 8명밖에 없는 아주 어려운 자격이라고. 스카이다이빙은 18살이 넘으면 성별관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또 누구나 할 수 없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바로 ‘공포심’때문이라는데. 이렇게 하늘을 평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이지만, 사실 그녀도 처음 스카이다이빙을 했을 때는 공포심에 관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옆에서 의지가 되었던 사람은 영선씨의 남편!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한 가지씩 계획을 세워 하다 보니 지금의 영선씨가 있을 수 있었다고. 이렇게 스카이다이빙으로 강한 사람이 되었지만 영선씨가 눈물을 머금고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날도 있다. 바로 죽은 친구의 유골을 가지고 다이빙을 하게 된 것. 유원이기도 하고 스카이다이버였던 친구가 마지막으로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강한 여자, 스카이다이빙의 대모 ‘김영선’! 하루라도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그녀의 하루일상에서 지구촌VJ의 화려한 낙하까지~ 지구촌VJ에서 함께 하늘을 날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