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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9.17 (목)
중국, 털~털~한 가족
13억, 세계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 '털털‘함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가족이 있다. 털털~함이 대세인 요즘, 인터넷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이 가족을 찾아 간 곳은 광둥성, 허위안의 한 병원. 병원에서 지원을 받아 살고 있다는 가족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 몸의 70%가 털인 아빠와 96%가 털로 가족 중에서 가장 심한 상태라는 3살 원차이, 그리고 시골에 계시다는 할아버지까지.. 이들은 선천성 다모증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은 기본, 코 안과 귓속까지도 털이 난다고. 그나마 아빠는 얼마 전 제모 수술을 받아 조금 나아진 상태지만 앞으로도 몇 차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다. 그러나 남다른 외모 때문에 취직하기가 쉽지 않아 생계를 꾸려나가는 건 엄마의 몫, 그리고 쌍둥이 중 아빠와 똑같은 선천성 다모증을 안고 태어난 원차이가 엄마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우울해하며 잘 안 들리는 귀에 막대기를 넣고 스스로 털을 자르려고도 했다는데.. 하지만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많이 밝아졌다는 원차이! 지금은 유치원에서는 물론, 병원에서도 사랑받고 있단다. 병원에서의 생활이 답답할 만도 할 텐데.. 병원은 원차이의 놀이터?! 병원 안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해프닝 연속~ 하지만 원차이의 귀여운 웃음이 아픈 환자들에게도 바쁜 의사에게도 활력소가 된다고. 몸도 털털~ 마음도 털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털보가족을 지구촌VJ가 만났다.


지구촌 NEW 푸드 트렌드-발효 VS 생식
지구촌의 건강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보약이 따로 필요 없는 지구촌의 건강식들을 맛본다!
스웨덴 산패 청어(스트뢰밍, surstromming) - 뷔페의 기원이 된 나라인 만큼 음식문화가 풍부한 스웨덴, 하지만 이곳의 보양식은 용기 있는 자만이 먹을 수 있다?! 실내에서는 절대 금한다는 이 음식의 정체는 산패 청어!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음식으로 유명한 산패 청어는 청어를 통조림에 넣어 삭힌 것. 살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통조림의 안에서도 발효가 진행된다. 이렇게 발효 된 산패 청어는 면역 성분을 키워주는데 탁월하다고, 그래서인지 산패 청어에 푹 빠져 직접 만드는 산패 청어장인도 있다. 게다가 한국의 대표 발효 음식인 김치와 산패 청어의 환상적인 만남까지~ 건강한 바다에서 난 건강한 음식, 산패 청어를 맛본다.  
미국 생식(Raw Food) - 미국 뉴요커들의 건강은 나에게 맡겨라~ 큰소리 떵떵치는 것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로우 푸드?! 이 이름도 생소한 로우 푸드란, 100% 유기농 식품을 47도 이하로 요리한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생식! 음식을 건조시키거나 굽고, 쪄서 만든 것이다. 과학적으로 47도가 음식의 효소를 살리면서 요리할 수 있는 온도라고 증명되었다는데, 고로 모든 재료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 그렇다보니 24시간이 바쁜 증권회사 CEO 필립씨는 생식 전담 요리사를 고용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게다가 생식의 대중화를 선언한다~ 건강에 관심 많은 뉴요커들이 모여 있는 생식 식품점과 생식 레스토랑도 있다. 이렇게 생식이 실생활에 파고들다보니 생식덕분에 건강해졌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데.. 배부르게 먹고 건강 챙기고, 살도 빼고! 뉴요커들의 건강식을 만나본다,


7.5kg 자라지 않는 피터 팬, 13살‘디키’
요즘 인도네시아에 떠오르는 슈퍼스타가 있다! 한 품에 꼭 안아주고 싶어지는 귀여운 소년 디키가 그 주인공~ 그러나 디키에게는 뭔가 독특한 것이 있다는데.. 바로 키 83cm, 몸무게 7.5kg으로 몸은 3살, 실제 나이는 13살이라는 것! `섹켈증후군`이라는 성장 장애 증후군을 앓고 있는 디키가 인도네시아의 슈퍼스타가 된 것은, 인기 시트콤 ‘시엔똥’에서 주인공의 동생으로 열연하면서부터다. 팬들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닐 정도라는데~ 연예계 활동을 위해 입는 옷은 전부 엄마의 솜씨! 0~6개월 아기의 옷이 맞는 디키를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다고. 슈퍼스타로 팬들을 만나는데도 바쁜 디키지만 꼭 빼먹지 않는 일은 학교에 가는 것. 1주일에 한 번 이슬람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작다는 것 말고는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스타라고. 이렇게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디키! 겉모습은 막내 동생 같고 아기 같지만 실제로는 남동생과 여동생을 둔 어엿한 오빠다. 비록 동생들 보다 몸집은 작지만 오빠로써 부모님이 안 계실 때는 잔소리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누구보다 동생을 챙겨준단다. 그런 디키가 유일하게 마음을 놓고 편하게 지내는 곳은 디키처럼 섹켈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미니모임’! 연극 준비를 위해 모인 이곳에서 건강하게 결혼도 하고 나름의 삶을 사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미래에 희망을 가지는 디키의 웃음이 더 빛난다.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디키가 고맙기만 하다는 부모님, 디키를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자신감을 주는 것이었다고. 그러던 중, 4살 때 창문을 보며 포즈 취하는 것을 보고 처음 연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다. 그렇게 시트콤을 시작으로 2편의 영화와 각종 CF에서 활약해 온 디키, 겉모습은 작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품고 있는 작은 피터 팬을 지구촌VJ특급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