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지구촌VJ특급
지구촌VJ특급
방송일 2008.09.24 (목)
알래스카 대물 열전! 인디언 말로 거대한 땅, 광활한 대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알래스카! 한반도의 7배나 되는 거대한 땅덩어리만큼 거대한 명물들이 있다는데..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는 그것의 정체는, 바로 광어! 알래스카 호머지역은 세계 최대의 광어 어장으로 유명한 곳. 입이 쩍 벌어지는 커다란 광어들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하고, 광어는 500그램 당 우린 돈 1만 8천 원이나 나갈 만큼 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한 제한이 까다롭다고. 10월까지만 광어를 잡을 수 있도록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고 낚시꾼 한 사람당 2마리밖에 잡을 수 없다. 하지만 거대한 광어를 잡아서 가져가면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해주는 곳도 있으니 낚시도 하고~ 요리도 먹고~ 낚시 광들이 사랑해마지않는 곳이라고. 그리고 알래스카~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연어! 그 중에도 요즘 시즌에는 은빛 색깔이 곱고 1m 넘는 실버연어가 한창! 지구촌VJ도 낚시 면허증을 사서 낚시를 해보지만 잡히는 연어들은 온통 핑크 색 뿐이다. 하지만 핑크 연어는 산란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놓아주어야 한다고. 그 때, 서서 고기 잡는 사람들도 있다?! 이 곳 키나이 지역에는 연어 뿐 만 아니라 송어도 유명! 색깔이 화려한 무지개 송어들이 많이 잡힌다고. 하지만 실버연어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데.. 그 대신 실버연어를 잡은 낚시꾼에게 에스키모 전통 방식으로 8시간 동안 말린 연어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요즘 알래스카에서는 많은 연어낚시와 연어 알을 먹는 새 때문에 연어 량이 줄고 있다고. 그래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연어 알을 채취해 인공적으로 부화시키는 곳도 있다는데.. 지구촌VJ가 간 곳에서 2백만 마리가 넘는 연어들을 부화, 알래스카 연어의 25%를 탄생시키고 있단다. 크기부터 심상치 않다! 알래스카를 빛내고 있는 대물들~ 그리고 천연의 땅을 보호하려는 알래스카 사람들의 노력까지! 지구촌VJ가 직접 만나봤다. 패밀리가 떴다! 좌충우돌 동물원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라 일본! 이곳에 만화 속에서 봤던 것 같은 고양이 버스가 정말 달리고 있다?! 위풍당당 자리를 잡더니 하나 둘, 그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차 속에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동물들! 얼룩말, 라마, 염소, 원숭이, 토끼 등등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불과 2~3시간 만에 뚝딱! 동물원이 완성됐다. 이 동물원은 4명 가족이 함께 꾸려가고 있는 ‘호리이 이동 동물원’! 맹수 담당은 아빠와 든든한 아들, 많은 개들은 엄마와 딸의 담당~ 이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시가 현의 한 주택가! 이곳에서 수족관의 해양 동물에서부터 호랑이, 악어, 타조까지 총 500여 마리의 동물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다. 동물들을 키우는데 한 달에 3백 만 원이나 들지만 이 동물원은 오래전부터 아빠 호리이씨의 꿈이었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동물원 원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아빠와는 달리 엄마는 아무런 말없이 동물들을 계속 데리고 오는 것이 불만!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부부싸움이 한바탕 시작되는데... 반면 아들과 딸은 익숙한 생활에 묵묵히 집안일을 돕는다! 아들은 아빠와 똑 닮아 동물들을 좋아해 집 밖에 자신만의 작은 동물원도 있다고. 이렇게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동물원 가족! 가족은 주말이면 동물들을 데리고 외출~ 이동식 동물원으로 사람들을 찾아간다. 동물원을 신청한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해 좋아하는 동물 위주로 동물원을 꾸민다는데.. 지구촌 단 하나 뿐인 맞춤 동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동물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호리이 가족의 시끌벅적, 패밀리 스토리를 지구촌VJ 카메라에 담았다. 인도네시아, 엄지 부부의 출산일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산부인과에 아주 특별한 산모가 있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들 속에..... 초등학생?! 작은 체구에 어려보이는 얼굴, 하지만 알고 보면 나이 29살의 유부녀가 맞다! 뱃속에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의 이름은 피뜨리, 그리고 누구보다 아내를 걱정해 주는 남편 존 씨도 아내와 같이 작은 몸집에 어려보이는 얼굴이다. 결혼 2년차 인 부부는 유난히 작은 체구 때문에 일명 엄지 부부로 불리는데, 아내는 성장 장애 증후군인 ‘섹켈 증후군’을 앓고 있고 남편은 어렸을 때 성장 호르몬이 멈춘 성장 장애가 있기 때문! 지난 주 방송에 출연해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았던 인도네시아의 스타, 디키와 같은 병이다. 이렇게 예비엄마인 피뜨리씨의 작은 몸과는 달리 뱃속의 아기는 정상 크기, 그렇다보니 피뜨리 씨의 호흡이 곤란해지고 몸집이 작은 만큼 자궁도 작은 탓에 아기가 더 이상 자랄 수 없어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빌며, 1분이 한 시간처럼 길었던 수술이 끝나고. 다행이도 3.1kg의 건강한 딸아이가 무사히 태어났다! 이로써 장인, 장모, 미니부부 그리고 아기까지 여섯 식구가 된 존 씨네 가족. 하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육아 왕초보다 보니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우왕좌왕! 이럴 땐 육아 베테랑 장모님의 한 마디가 정답이라고. 수술로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아내 때문에 아기는 존 씨의 전담! 작은 키 때문에 아기 키우기도 쉽지 않은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속속 생긴다. 하지만 아내를 위해 산후 조리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존 씨, 정성으로 만든 빵을 아내에게 바치고 약을 사다주기도 한다. 남편의 사랑이 듬뿍 담긴 요리를 먹고 건강해진 아내, 그런 엄마를 보고 아기도 힘을 낸 건지 일주일 사이에 200g이 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작디작은 미니 부부, 그리고 엄마 아빠보다 더 크고 건강하게 자랄 아이까지! 알콩달콩 미니부부의 출산 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