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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남편 정남(김병세)과 태경(유혜정)의 결혼 소식에 왠지 화가 난 난희(김미숙)는 이혼 전 태경이 자신을 찾아와 당돌하게 따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시부모 역시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이혼을 재촉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한편 유진(송은영)은 혜란(황인영)과 증권가를 오가면서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주식에 빠져들고, 급기야 자신이 하는 일보다 주식에 더욱 관심이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