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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안재환)과의 일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난희(김미숙)는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난영(추자현)은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갈 채비와 수술 후 자신이 먹을 김밥을 싸며 난희를 깨우고, 난희는 앞날이 불안정한 미혼모가 되기 위해 저토록 정성을 들이는 난영에게 뭐라 할말이 없다.
한편 혜란(황인영)은 수민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하며 난희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수민이 자신에게 수작을 걸기 시작했다며 그의 이야기를 과장되게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