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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김미숙)의 전남편인 정남(김병세)이 자신을 접대할 사람들과 함께 난희의 카페로 들어선다.
난희는 순간 당황하지만, 다른 손님들이 있어 내색하지 않는다. 별실로 들어간 정남은 손님의 입장이 되어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난희는 주인의 입장에서 주문을 받는다. 정남이 메뉴판에 없는 것을 시키자 난희는 기꺼이 준비를 해준다.
결국 이 일로 화가 난 수민(안재환)은 난희와 다투게 되고, 정남은 난희에게 수작을 부리는 자신의 일행 중 한  명에게 화가 나 주먹다짐까지 하게 되는데….
한편 박부장(권용운)은 혜란(황인영)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그녀의 집에서 진을 치게 되고, 며칠 만에 돌아온 헤란은 이런 박부장에게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화가 난 박부장은 자신의 돈 6천만 원이 베이커리에 관련된 자초지종을 따지지만, 그녀는 오히려 자신도 당했다며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