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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난희, 그리고 정남과 함께 들어오는 태경... 이들이 마주치게 된다. 그제서야 난희와 태경 모두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난영은 화가난 나머지 정남에게 찾아가서 정남을 힘있게 때린다. 태경은 난희를 찾아와 정남을 혼내기로 하면서 둘의 사이는 예전처럼 적이 아닌 아군이 되어 편한 사이가 된다. 난희는 재결합에 실패를 한 것에 아쉬움보다는 후련함과 편안함이 먼저 찾아왔다. 하지만 재결합에 실패해서 수민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건 염치 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1년이 지난 뒤 수민은 미국에서 돌아온다. 그 사이 까페에는 새로운 식구들이 이사를 왔다. 유진이 살던 집은 신혼부부가 혜란이 쓰던 집은 한변호사가... 1년 동안 헌룡과 유학을 갔던 난희도 돌아온다. 만날 수도 있었던 장소에서 수민과 난희는 스쳐 지나가게 된다. 난희는 여느때와 같이 오전을 보내고 있는 중 수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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