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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6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05.19 (금)
(연출 이은지, 손영곤) 5월 19일(금) 방송 분에서는  현재 인기드라마 [하늘이시여]에 영선 역이 출연중인 한혜숙의 일상 생활이 최초로 공개된다.


드라마 [하늘이시여]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데,  유독  눈물 연기가 많았던 한혜숙은 “대사가 너무 많고 많이 힘들었어요.
링거  맞고 또 촬영하고, 몰래 눈물도 두 번 정도 흘린 것 같아요. 어떨 땐 너무 몰입해서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늘이시여]의 하이라이트는 딸의 출생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극중 영선(한혜숙)이  홍파(임채무)와 결혼하는 것, 이를 위해 그녀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직접 제작해준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의 15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촬영하는 내내 부끄러워하며 걱정했다. “내일 모레가 환갑인데, 이 나이에 웨딩드레스 입는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잖아요. 일주일 동안 잠도 못 잤어요. 드라마 나가고 ‘늙어서 왜 그러냐?’고 그런 전화 받을까봐서요.”

웨딩드레스를 입는 게 어색한 한혜숙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만 10번 이상 결혼한 경험이 있는 홍파역의 임채무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긴장하던 한혜숙을 달래주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신인 연기자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는데, 한혜숙은 극중 딸로  나온 자경(윤정희)과 슬아(이수경)에게는 직접 연기지도와 대본 외우는 노하우를 알려 줄 만큼 후배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한혜숙에게서 현재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직접 듣는다.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거겠지만 저도 자연스럽게 깨끗하게 예쁘게 늙고 싶어요. 솔직히  잡티 제거를 위한 레이저 치료는 받았지만 성형수술은 받은 적 없어요. 보톡스 주사 맞았으면 이렇게 주름이 있겠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피부유지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율무 미용 팩 만드는 방법을 직접 알려준다.

한  때  체중이 65kg까지 늘었던 적이 있는 한혜숙은 언제부턴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틈틈이 허리운동을 하는 건 기본이고, 웬만한 곳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드라마 촬영장을 다닐때 도시락과 홍삼 엑기스, 원두커피, 쟈스민 차까지 보온병만 3개를 챙길 정도로 먹는 것만큼은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밥양과 육류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로 짜여진 한혜숙의 정성 다이어트 도시락과 왕성한 식욕을 줄여주는 영양과 다이어트에 만점인 야채 스프를 만드는 비법도 공개한다.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의 지영선 역을 맡은 한혜숙은 남대문 일대에서 구입한  머플러나 브로치로 이미지 변신을 하는 가하면, 평소 800원짜리 스타킹 등 패션과 소품, 그리고 헤어스타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를  위해 남대문을 자주 들르는 그녀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철저하게  변장을 하고 전철을 탄다. 이런 탓에 운동화부터 가방, 액세서리, 머플러,  시계줄, 브로치 등 아끼는 소품들은 거의 남대문표였던 것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녀와 함께 한 남대문 알뜰 쇼핑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