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8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08.02 (수)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연출 이은지, 김인균) 8월 2일 방송에서는 연예계 찰떡궁합으로 소문난 조재현와 차인표, 강우석 감독이 다시 한 번 뭉쳐서 들려주는 끈끈한 우정과 가족 이야기, 그리고 촬영장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조재현 차인표의 우정, 친하지만 위험한 사이?!! “우리는 친하지만 입만 열면 서로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사이”라고 밝힌 조재현, 그가 차인표의 비밀을 폭로했다. SBS 드라마[홍콩 익스프레스] 촬영을 위해 홍콩에 갔을 때의 일이다. 매일 운동을 하던 차인표의 복장은 검은 모자, 검은 선글라스, 검은 운동복, 검은 배낭까지 온 몸을 검은색을 무장했다. 이유인 즉, 사람들이 알아볼 것을 대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하지만 당시 차인표를 알아보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어 차인표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이에 차인표가 조재현의 비밀을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은근히 질투가 많은 조재현은 촬영이 끝나면 여자 스태프들에게 꼭 “차인표가 좋아? 내가 좋아?”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었다. 심지어는 차인표의 팬클럽 사람들에게 조차 같은 질문을 할 정도로 시샘이 많다고 한다. 서로 간의 첫 인상은 무서웠다!! [홍콩 익스프레스] 캐스팅당시 조재현은 안면은 없지만 평소 눈빛 연기가 좋다고 생각했던 차인표를 상대배역으로 추천했다. 추천받는 입장이었던 차인표는 자신의 배역이 조재현의 손에 달려 있어서 그가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조재현은 역시 차인표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당시 걸음걸이, 눈빛 등 건달과 흡사한 몸짓으로 다가오는 차인표에게 겁을 먹었다고 했다. 차인표는 그때 자신에게 주어진 역이 건달이라서 일부러 그런 이미지를 어필해 배역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토로했다. 이렇듯 두남자는 서로 다른 듯 하지만 닮은 모습이 많다. 그리고, 올해 3월 백두산에 오른 차인표의 백두산 원정기와 산에 대한 조재현의 각별한 애정도 공개된다. 못 말리는 애처가 조재현, 자상한 아빠 차인표 이어 일등 아빠, 일등 남편으로 소문난 두 남자는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얼마 전 조재현은 생일을 맞이한 동갑내기 아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아내의 친구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에서 뽀뽀소동을 벌인 사연과 과거 8천원 자리 생일 선물을 비싼 선물인 것 처럼 포장했다가 들킨 내용도 공개 했다. 그런가 하면 차인표는 지금 딸 예은이에게 푹 빠져 있었다. 막 보행기를 타기 시작한 예은이의 생활상부터 아들 정민가 다섯 살 때 아빠를 거부한 에피소드까지 모두 공개된다. 10컷 찍는 동안 230번의 NG!! 영화 , 드라마 에 이어 에서 세 번째로 뭉친 조재현, 차인표, 이들을 뭉치게 한 강우석 감독이 스튜디오에 나와서 이번에 촬영한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준비 없이 첫 촬영에 들어간 조재현은 그날만도 10컷을 찍는 동안 낸 무려 230번의 NG를 냈다. 베테랑 배우였던 조재현은 그날 좌절해서는 술을 마셨고, 집에 가서는 실컷 울었다. 다음부터 철저한 준비로 심기일전한 조재현은 이후론 아무런 문제없이 촬영을 이어갔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차인표가 쓴 시나리오를 검토해본 강우석 감독은 “글은 잘 썼다”고 칭찬을 한 다음에 “대신 영화로는 만들지 말자”고 해서 주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과 촬영하면서 행복했다고 회상한 강우석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 , 을 꼽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시간에는 ‘조재현 차인표의 유쾌한 수다 열전’, ‘조재현, 강우석 감독의 치킨 집 비화’ 등 즐겁고 유쾌한 많은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