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9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08.17 (목)
(연출 이은지, 김태식)의 8월 17일 방송 에서는 가요계의 흑진주,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인순이가 출연해 온가족이 미국에 다녀 온 사연과 그녀만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에 대해 공개한다. 지난 6월 인순이는 한 달여의 일정으로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딸 세인(12)이가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영어 캠프에 참가하게 됐기 때문. 수학과 영어 두 가지 과목의 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하고 떠난 미국행이기에 인순이 부부는 딸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세인이가 몇 개월 되지 않았을 때 교재 판매원의 말에 혹해서 백만 원이 넘는 유아용 교재를 사서 남편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로 그녀 역시 영락없는 엄마임을 증명했다. 한편 인순이는 딸의 영어 캠프가 끝나자 라스베이거스에서 백인 혼혈인 친동생의 가족을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찍 결혼해 미국으로 간 동생, 한국말을 곧잘 하는 조카 코드니와 브랜든에게 인순이는 “아직 형편이 여의치 않은 동생 가족에게 좋은 곳을 구경시켜 주고 싶었다. 미국을 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진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또한, 그녀는 여행 중 종종 딸에게 일을 시키고 수고비로 용돈을 줬는데,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우리집은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거든요. 화장실 청소하면 5천원, 설거지 하면 5천원 이렇게 용돈을 줘요. 어릴 때부터 ‘열심히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서요”라고 말하며 독특한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무엇보다 인순이는 젊게 사는 비결에 대해 “딸이 어리니까 딸의 기준에서 생각한다.. 문자를 보낼 때도.. ‘행복하삼’”이라고 보낸다“며 “어디서 보니까 나이를 먹는 건 용기를 하나 둘 내려놓는 거라고 하더라. 아직까지는 그 용기를 내려놓고 싶지 않고, 더 힘들더라도 어깨에 더 짊어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 외에도 17일 방송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는 엄마 인순이와 딸 세인이가 함께 하는 가야금 병창, 날렵한 몸매와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인순이의 패션 화보 촬영장 또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