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3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09.20 (수)
(연출 이은지, 김태식) 9월 20일 방송에서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해 예비신부 타니 루미코와의 첫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서른아홉의 나이에 장가를 가게 되는 가수 김정민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요즘 모두 나를 보고 얼굴이 활짝 폈다고 말해요”라며 행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나와 아내가 서로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나이 차이가 별로 안나 보이죠?”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민의 결혼 풀 스토리는 주로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기까지 두 달간의 ‘짧지만 긴’ 연애에 맞춰졌다. 김정민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인 가수 박혜경의 소개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만난 지 이틀 만에 여행을 갔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진행자들의 끈질기고 치밀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 없이 그냥 TV 보다가 각자 잤어요”라고 말해 달아오른 궁금증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6월 1일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두 달여 동안 매일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웠는데, 어느덧 루미코의 비자 기간이 만료되어 일본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루미코는 “일본에 가기 싫다”고 말했고, 내심 그녀와의 결혼을 생각했던 김정민은 “그럼 일본에 먼저 가 있어라. 뒤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정민은 일본 공연을 핑계로 일본으로 갔고 루미코의 부모님을 만나 짧은 일본어와 장인이 좋아하는 조용필의 노래로 점수를 따며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 살고 있는 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는 김정민 예비부부는 결혼에 앞서 신혼방 꾸미기에 한창이다. 또 아직도 노총각이 많은 친구들에게 신부를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자신을 ‘팔불출’이라 말하는 김정민이 “내가 루미코를 만난 건 인생 최고의 대역전” 이라는 발언과 함께 이미 유명해진 ‘라디오 프러포즈’는 20일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