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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6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10.10 (화)
(연출 이은지, 오흥학) 10월 10일(화) 방송분에서는 스타의 집에서는 이영자와 유진편이 소개된다. 

 편

이영자는 데뷔 16년 만에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집은 천국 같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30대 후반 싱글녀가 살기에 딱 알맞게 꾸몄다는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와는 달리 화이트 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그녀는 미니정원의 컨셉으로 현관에 놓인 미니화분은 직접 발품 팔아 샀다. “하나에 단돈 3500원 주고 산 것인데 아주머니에게 덤으로 하나를 얻었다.”며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독특한 재질이 눈에 띄는 신발장은 참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신발장 안에는 수많은 운동화와 단 세 켤레뿐이라는 뾰족 구두가 채워져 있었는데, “내 인생에 뾰족구두는 단 세 켤레 뿐이다. 선 볼 때만 신는 것인데 얼마나 선을 많이 안 봤으면 밑창이 안 닳았겠냐”며 뾰족구두에 얽힌 재미난 사연도 공개했다. 

그리고, 고민이 있을 때 커튼을 닫아 아늑하게 연출하는 발코니는 이영자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야경 또한 환상적이었다. 

식탁의자로는 불편한 벤치 형 의자가 쓰여 눈에 띄었다. 그녀는 “불편해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하니까 많이 먹을 수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밖에도 단짝 친구이자 알뜰한 살림꾼인 최진실도 놀란 이영자의 깔끔한 부엌살림 정리법과 미니화분, 꽃무늬 행주, 장식용 양념 통 등 이영자만의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소품들도 공개 된다.

오랜 방송자료와 각종 책들로 꾸며진 서재 방. 전체적인 화이트 톤의 집안 분위기에서 벗어나 회색 톤으로 꾸민 이유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신집중을 하기 위해서라고, 서재 방에 놓여 있는 황금열쇠를 보여주며 “얼마 전 도전 1000곡에서 탄 것이다. 황금열쇠로 어머니의 이를 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영자는 매달 쓴 영수증을 지퍼 백에 모으는 이영자만의 알뜰한 영수증 보관노하우를 공개한다. 

 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유진이 독립을 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시집가기 전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어서라고 것이다. 이사 보내는 유진을 보며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을 이해하겠다는 엄마는 며칠 동안 많이 섭섭해했고, 유진 역시 “괌에 있는 아빠, 여동생과 떨어져 사는 엄마와 헤어지는 게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97년 17살에 데뷔해 10년 동안 방송 생활을 해오면서 누구보다도 유진을 아끼고 이해온 엄마는 딸의 독립이 한편 서운하지만, 자신도 처녀시절에 독립을 꿈꿨다면서 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줬다. 

자율적이고 개방적으로 딸을 키운 엄마의 영향 때문인지 유진이 평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친구들이 하루에 몇 번씩 엄마 아빠랑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두 모녀는 일이 있을 때 빼고는 2주에 한번 정도씩 전화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유진의 엄마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잖아요” 라며 유진을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구 두 명과 함께 살 집은 가수 박혜경의 도움을 받아 꾸몄는데 사다리로 만든 구두걸이부터 방을 넓게 보이는 방법까지 상식을 깨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인테리어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