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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11.29 (수)
(연출 이은지, 정연애) 11월 29일(수) 방송에서는 하이틴 스타 이지연의 17년 동안 베일에 쌓인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지연은   ‘바람이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등을 부르며 8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이자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그런   그녀가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와 동시에 무대를 떠나게 되었는데, 이에  숨겨진 이유와 미국 애틀랜타에서 10살 연상의 남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이번 방송을 통해 들려주는 것이다. 
  
  10살   연상인 남편과 미국 애틀랜타에서 생활 하고 있는 그녀는 두 번의 유산을 겪었던 지난 날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결혼 초기 부부를 누구보다 기쁘게   했던 첫 번째 임신은 자연유산으로 잃게 되었고, 15년 만에 소중하게 얻은 두 번째 생명은 지난 9월 또 다시 잃게 되는 큰 아픔을 겪었던 것.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큰 아픔을 겪었던 이지연과 남편은 “모든 아픔을 신앙의 힘으로 의지하며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살 연상의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를 시작했다. 
  
  각종   루머와 힘든 연예계 생활로 몸과 마음 모두가 힘들었던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지연은 “어머니께 미안한   마음에 편지 하나 달랑 남겨놓고 도망치듯 떠났었다”며 “어머니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할머니가   결혼 초기 당부하셨던 ‘남편에게 아내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깊이 새겨듣고, 남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지연은 “앞으로 남편과 함께 가스펠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들려주기도 했다. 
  
  음반   활동에 관한 질문에는 “6년 전, 4집 앨범으로 활동을 재기하고 싶었지만 음반사에서 루머들을 들추며 차가운 시선만 보냈었다”며 씁쓸한 미소로   말끝을 흐렸다. 
  
  최초로   공개되는 이지연의 미국 생활 모습에서는 젊은 주부 이지연의 감각이 살아 숨 쉬는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복층 구조의 침실은   모던풍의 심플한 매력이 돋보인다. 
  
  매일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독실한 신앙심을 갖고 있는 그녀는 “ 남편의 건강과 부부의 화목을 기도하면서 하늘이 허락하는 한 세 명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 
  
  “17년의   긴 세월동안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설렘과 흥분을 전한 이지연. 80년대 그 시절 추억속의 무대   뒷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11월 29일 SBS 에서 최초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