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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6.12.19 (화)
(연출 이은지, 김태식) 19일 방송에서는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송채환이 출연해 최근   미국에 다녀온 사연을 공개한다. 
  
  송채환의   남편은 영화을 연출했던 박진표 감독의 동생이자 영화감독인 박진오씨로, 현재 그는 미국에서 정식데뷔를 앞두고 영화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 송채환이 4년여 만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처음   남편의 미국 생활을 본 송채환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닥의 삐거덕 소리도 조심해야 하는 아파트 생활과 식기도구 하나 없는 현실에   가까이에서 챙겨 주지 못하는 아내로서의 미안함이 드는지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다. “신혼 때는 너무 사랑해서 서로 먹여 줬지만, 지금은 숟가락이   하나뿐이라 어쩔 수 없이 같이 먹어야겠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대신하기도. 
  
  식탁이   없어 여행용 가방 위에 차린 밥상이었지만, 그래도 남편 박진오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올해 1월 둘째 아이를 남편 없이 홀로 낳은 송채환은 “예정보다 열흘 정도 일찍 낳아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서운했다”며 남편에게   밉지 않은 투정을 부렸다. 이에 남편 박감독은 “함께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아내를   위로했다. 
  
  남편을   위해 장을 보던 송채환은 문득 서럽게 울어 제작진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해 보이지만 약한 여자, 부드럽지만 강한 엄마 송채환의 솔직 담백한 생활 모습은 19일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