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0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7.03.08 (목)
(연출 이은지, 박지아) 3월 8일 방송에서는 지난 1월, 9살 연상의 사업가와의 재혼해 주목을 받았던 개그우먼 이경실, 그리고 그녀와 13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는 조영남씨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경실은 두 번째 선택에 대한 확신이 서기까지 많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인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마음을 굳히고 다시 한 번 웨딩마치를 울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이경실의 가족, 특히 절대적인 지지와 함께 응원해 주었던 아이들은 새 아버지에게도 오래 전부터 벌써 ‘아빠’라는 호칭을 붙이며 마음이 열었다. 이에 이경실은 “한없이 넓은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편이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쏟아주고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부모님의 입장 선언을 직접 외치고, 누구보다 엄마의 재혼을 기뻐했다는 기특한 딸 수아와 씩씩한 철부지 아들 보승이,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한 가족 야외촬영 현장과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듬뿍 담아 전하는 수아의 메시지도 공개한다. 이경실이 결혼 직전까지 정체를 밝히지 않았던 화제의 주례사는 결혼식날에서야 조영남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자신만의 특이한 발상으로 결혼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실과 조영남, 서로 성별도 다르고 나이차도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인연을 맺어 우정을 쌓아온 지도 어느덧 13년째이다.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오랫동안 차곡차곡 쌓은 우정만큼, 이경실의 아이들과 남편에 대한 조영남의 애정도 가족 못지않게 깊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황당 주례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조영남은 이경실로부터 정장을 선물을 받았다. 양복점에서 옷을 갖춰입은 조영남은 그 자리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향해서는 둘을 위한 주례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원래는 이런 말을 하려했으니 잘 이해해 달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오랜 우정만큼이나 정겹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신부 이경실과 주례 조영남의 이야기는 오는 3월 8일 목요일 9시 30분 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