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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가족모임을 위해 안문숙이 어머니와 함께 호주로 떠났다. 안문숙은 골든 코스트에서 털 복숭이 남자를 만나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마운틴 탬버린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리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호주에서 동생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안문숙은 큰 언니를 만나기 위해 다시 남태평양 섬 중 하나인 솔로몬 제도로 향했다. 솔로몬 제도에서 영사로 근무하는 안문숙의 형부는 토속적 환영식까지 벌이며 장모와 처제의 방문을 환영했다. 

게다가 원주민과 함께하는 솔로몬 제도의 전통 바비큐 파티에, 안문숙의 생일 선물까지.... 형부가 준비한 깜짝 선물은 무엇일까? 그것은 역사상 처음 공개되는 문시기 아일랜드. 안문숙의 이름을 따 문시기 아일랜드라고 이름 붙인 형부의 애틋한 마음과 올해는 좋은 남자를 만나 문시기 아일랜드에서 둘만의 휴일을 보내길 바라는 언니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문시기 섬의 족장으로 변신한 안문숙의 문시기 쇼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