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1회 좋은아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방송일 2007.05.04 (금)
TV드라마, 영화 등을 넘나들며 노장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탤런트 주현. 그가 결혼 40주년, 연기 인생 40주년을 맞아 [좋은아침]에 출연하여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주현의 부인 메이퀸 출신의 공인된 미인 방송에서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하남에 있는 집과 그의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학창시절 메이퀸 출신의 미인인 아내. 오고가는 버스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한 주현은 계속적으로 작업(?)을 했고, 끝내 그 시대 연인들의 필수 코스였던 청평을 1박 2일로 여행 갔다 오는 공공연한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지금도 60대 중반의 나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뽐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술을 좋아하는 자신이 이렇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은 아내의 내조, 특히 해장국으로 끓여주는 콩나물국 덕이라고 말하며 은근히 아내의 살림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주현의 취미이자 기쁨 VS 부인의 치부 제작진이 집에 도착하자 주현이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은 옷장 가득, 방 한가득 찬 옷들. 옷이 얼마나 많은지 둘 곳이 없어 아내가 압축팩으로 눌러놔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주현 자신조차도 무슨 옷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니 부인이 잔소리를 할 만 하다. 여기에서 드는 의문 하나, 주현이 소문난 패셔니스타는 아닌데... 이에 주현이 그에 대한 답을 해주었다. 옛날부터 남들보다 체격이 좋았던 주현. 그래서 맞는 옷 사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맞는 옷 보면 무조건 사기’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이렇게 된 거라고 한다. 하지만 명품이나 값비싼 옷은 사지 않는다는 게 철칙이라고! 또한 담배를 끊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 피우던 시간에 화투 점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며 직접 화투 점을 보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양수리 별장에서 펼친 결혼 40주년 깜짝 파티 사람 좋아하고, 자연 좋아하는 주현이 가끔 휴식을 위해,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찾는 양수리에 있는 별장. 통나무로 된 별장은 주현의 편안하고 든든한 모습과 닮아 있었다. 봄날을 맞아 별장에 사람들을 초대한 주현. 하필 파티 하는 당일 아침부터 비가 내려 계획했던 야외 파티는 할 수 없었지만 드라마 행복한 여자 팀의 윤정희, 장미인애, 정겨운과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주현의 평소 사람들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늘 무슨 좋은 날이냐며 묻는 친구들.. 사실은 주현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결혼 40주년 깜짝 파티였던 것. 주현은 손수 준비한 꽃바구니와, 케익을 아내에게 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0년이란 긴 세월동안 함께한 부부의 모습을 보며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조형기의 굴욕, 정은아의 깜짝 발언! 주현의 등장에 “나의 신”이라며 큰절을 넙죽했던 조형기. 입담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조형기가 애드리브의 황제 주현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지는 MC 정은아의 깜짝 발언! “제가 만약에 멜로 연기를 한다면 (웃음) 주현 선생님과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는데~ 진솔한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노장 주현. 그의 결혼 40년, 연기 40년 이야기는 5월 4일(금)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