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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핀 꽃, 그들만의 수상문화 / 네덜란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모든 수로는 네덜란드로 통한다! 
스위스가 산과의 전쟁을 치렀다면 네덜란드는 물과의 전쟁을 치른 나라다. 밖으로는 해양제국 건설에 힘을 쏟고, 안으로는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왔다. 육지에 자전거와 전차, 자동차가 뒤섞여있다면 수로에는 배가 유유히 떠다닌다. ‘워터택시’ 뿐 아니라 수상가옥, 꽃시장에 
‘보텔’(보트호텔)까지 다양하고 교통신호등, 주 정차 금지, 진입금지 표지판 등 육상에서 쓰이는 교통 신호를 그대로 볼 수 있다. 해상왕국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네덜란드의 수상문화속으로 들어가 보자.


돈!돈!돈! 돈만 준다면 하루아침에 신(神)도 바꾼다?! / 중국 마카오

마카오 시내의 외곽지대에는 ‘관음당’이라는 아주 오래된 사찰이 있다. 600년 전 지어진 이 사찰은 중국의 전통적 불교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 
사찰 안에는 나무줄기가 ‘목숨 수’자 형태로 꼬여져 있다. 중국 사람들은 49제를 지낼 때 관음당에 와서 ‘노자돈’을 태우는 관습이 있는데  이승에서든 저승에서든 돈이 최고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돈에 대한 마카오 사람들의 애착은 일상생활에서도 알 수 있는데, 마카오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9999~! 이 번호를 얻기 위해 자동차 번호, 전화번호를 비싼 돈을 주고 사고판다. 또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이로운 신은 다 섬기는데, 집에 들어가면 성모마리아와 관음상, 예수그리스도 등 모든 신이 한꺼번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카오 사람들의 돈에 대한 집요한 애착~! 어디에서 비롯됐고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모습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