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회 줌인 세계로 떠나자
줌인 세계로 떠나자
방송일 2008.05.08 (목)
별난 중국, 거리의 이색 직업들 / 중국 - 리포터 김수현 13억 인구의 중국 가운데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쓰촨․ 충칭. 이곳에만 1억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직업의 종류도 가지가지! 눈에 띄는 이색 직업도 많은데... 복잡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끌고 유유히 걸어 다니는 남자. 그의 자전거에는 가스통과 작은 압력솥이 달려있다. 이름 하여 거리의 팝콘맨! 중국 전통 악기인 대나무 피리부터 바이올린, 색소폰까지 다양한 악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들, 귀뚜라미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아저씨, 한쪽에는 양념 통, 다른 쪽에는 순두부 통을 메고 다니며 한 그릇씩 떠서 파는 순두부 맨, 비만도 까지 측정하는 디지털 체중계로 돈을 버는 길거리 표 신체검사 아줌마, 거리에 앉아 하루 종일 싸인만 하는 남자. 그는 다른 사람의 싸인을 대신 만들어 주는 싸인 맨이다. 무려 5년 동안이나 그 직업을 고수할 만큼 벌이도 괜찮다는데... 거리에서 만난 별별 직업, 별난 볼거리를 소개한다. 세계와 건배하는 칭다오! / 중국 칭다오 무려 2000여 개의 맥주상표, 연 생산량 4천만 톤. 중국은 미국의 뒤이은 두 번째 맥주생산 대국이자 맥주 소비의 왕국이다. 식사 때마다 밥보다 맥주가 먼저 올라올 정도로 중국인들의 맥주사랑도 각별하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맥주의 도시는 칭다오. 맥주 제조 역사가 100년이 넘는 칭다오에서는 매년 8월에 맥주축제가 열린다. 17회째를 맞는 올해는 미국, 독일, 영국, 덴마크 등에서 45개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는데... 무엇보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가장 인기! 1m짜리 맥주 마시기, 1분 동안 빨대로 최대량 마시기 등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력도 독특하다. 해매다 참가해 1등을 차지해 온 남성은 몸매가 거의 맥주 통. 볼거리와 에너지가 넘치는 축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