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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 줌인 세계로 떠나자

줌인 세계로 떠나자

방송일 2008.05.23 (금)
문화대혁명의 추억을 팝니다. / 중국 베이징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팔릴 뿐이다. 자본과 현대화의 상징으로 떠오르는 베이징 한 복판에서는 상품이 되어 팔리는 문화 대혁명의 흔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골동품 거리로 유명한 리우리창 에서는 60년대 홍위병들이 들고 다니던 ‘마오쩌둥 주석 어록’이나 골동품 마오쩌둥 시계를 팔고 있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정치인 마오에 대한 관심보다는 상품으로서의 그에게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 그런가 하면 베이징의 전통적인 주거 공간인 후통 속으로 들어가면 문화대혁명 당시의 분위기로 인테리어 한 식당과 호텔이 있다. 서빙은? 물론 홍위군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한다. 사합 원을 사들여 문화혁명시대를 배경 꾸몄다는데, 당시에 정치지도자들이 쓰던 소파, 라디오 등 대부분의 소품들이 60년대의 것들이다. 일제히 대형화와 고급화를 추구하며 변해가고 있는 시대에, 시대를 거슬러 문화대혁명을 파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80cm의 세상, 중국판 스머프 마을에 생긴일 / 중국
평균 신장 80cm! 가장 작은 사람은 60cm도 채 되지 않는다. 쓰촨성 두메산골의 그곳을 외부 사람들은 이라 부른다. 한 때 100명이 넘었던 난쟁이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이제 여덟 명만이 남아있는데,.. 형제사이도 있지만 대부분이 남남. 공통점이라면 모두가 1930년대~40년대에 태어났다는 점이다. 정부에서는 많은 노력을 들여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이들의 주업은 농사다. 키가 워낙 작다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는 일반인용 농기구를 든 모습이 어색하고, 키만 한 높이의 부뚜막에서 요리하는 할머니 모습은 아슬아슬. 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고 능숙하게 해낸다. 장이 서는 날, 난쟁이 할아버지 3총사가 나타나자 시장은 호기심 가득한 구경꾼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 왜소한 체구와 궁핍한 형편으로 현실의 삶이 힘겹지만 유쾌하고 활달하게 살아가는 난쟁이 마을 사람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