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회 줌인 세계로 떠나자
줌인 세계로 떠나자
방송일 2008.10.02 (목)
몰디브 원주민들의 하루 푸른 인도양의 꽃, 몰디브. 몰디브 사람들은 주로 생선을 잡아 생계를 꾸려간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몰디브의 가장들은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서너 시가 되면 하루도 쉬지 않고 바다로 나간다. 늦은 시간이지만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듯 급할 게 없다. 곳곳에 삶의 여유가 묻어있는 원주민의 모습이다. 몰디브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전쟁이 없고, 서로간의 다툼과 욕심이 없어서 더욱 더 좋은 낙원이다.몰디브 바다에서는 한 번에 한 마리씩, 낚시로만 물고기를 잡는다. 인도양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는 참치와 청새치! 침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주둥이가 특징인 청새치는 길이가 최대 4m가 넘고 몸무게는 440kg까지 나간다. 맛이 좋아서 고급 생선회나 구이 재료로 이용된다. 몰디브의 환상적인 해저 세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스쿠버다이빙이다. 몰디브는 세상에서 다이빙하기에 가장 적합한 해양 환경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은 연중 내내 27도에서 30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초보자도 적응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깨끗한 바다 속에서는 사방 평균 30미터에서 60미터에 이르는 넓은 시야가 가능하다. 다이빙을 할 때마다 늘 새로운 종을 발견할 만큼 많은 종의 바다 생물과 천여 종이 넘는 알록달록한 빛깔의 열대어들을 만날 수가 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몰디브 원주민! 그들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 아마존 원주민 보아족의 하루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아마존. 에스파냐 정복자들은 아마존을 바다의 강이라고 불렀다. 강줄기를 따라가면 원주민이 살고 있는 보아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의 터줏대감 메시아씨!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파충류 식구부터 소개한다. 아마존의 악어, 카이만. 작지만 사납고 성격이 급한 난쟁이 악어라고 한다. 다음은 마타마타 거북. 목을 옆으로 구부려 넣는 점이 다른 거북과 다른 특징이다. 2005년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선정될 정도로 그 모습이 특이하다. 그래서 아마존 사람들은 추남추녀를 마타마타 거북에 빗대어 놀린다고 한다. 하지만 메시아씨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대표 선수는 따로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아나콘다. 사실 아나콘다는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독이 없고 배가 고프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물단지처럼 숨겨놓은 이 아나콘다는 길이가 5미터다. 아나콘다 사냥을 위해 메시아씨와 딸 소피아가 정글로 들어간다. 숲을 헤치고 가는 맨 발의 소피아는 아마존 강의 소녀답게 거침이 없다. 30년 동안이나 아나콘다를 잡았다는 메시아씨, 크기로 보아 가공할 위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뱀과의 사투가 시작됐다. 과연 메시아씨는 아나콘다 사냥에 성공할까? 마을의 터줏대감 메시아씨를 따라 보아족의 하루를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