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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예뻐졌다고 한다며 좋아한다. 성국이 그런 새빨간 거짓말이 어디 있냐고 하자 금세 풀이 죽는다. 
하지만 곧바로 성국이 미령씨는 원래부터 예뻤다고 하자 금세 기분이 풀어진다. 그러나 친구들이 성국의 사진을 보고 미령이 아깝다고 말했다고 하자 성국은 표정이 굳어진다. 
식사 도중 밥도 먹지 않고 대뜸 친구들 몇 명이 그랬냐고 따져 묻는다. 성국은 미령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자기가 왜 미령이만 못하냐며 따져 묻고 회사에서 미팅 중에도 오로지 그 생각만 하며 직원들에게 화가 나서 한잠도 못 잤다며 누가 더 나은지 말하라고 다그친다. 마침내 성국은 누가 나은지 투표로 결정하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