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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환은 미라가 누구와 콘서트를 같이 가는지 보자고 민에게 말한다. 미라가 나타나자 달환은 미라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다. 미라가 가방을 찾기 위해 쫓아가자 민에게 자기와 콘서트를 같이 가는 게 아니었냐고 하자 민은 어이가 없다. 
달환은 민과 공부 도중 숙제장에 온통 미라라고 써놓는다. 민은 기가 막혀 미라가 그렇게 좋으냐고 하자 달환은 그건 달이 왜 밤에만 뜨냐고 묻는 것과 똑같다고 말한다. 미라의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달환은 자기 친구를 미라에게 소개시켜준다. 하지만 미라는 친구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자기와 사귀자고 하여 달환과 친구를 어이없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