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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는 미령에게 성국이 마음에 안 드니 다른 사람과 선을 보라고 한다. 미령이 성국에게 울먹이며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하려는 순간 병세가 성국이 우수사원으로 뽑혀 특별 보너스를 탈 거라고 한다. 성국은 보너스를 탄다는 말에 너무 기뻐 미령에게 축하의 뽀뽀를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미령은 괴로운 마음에 기뻐할 겨를도 없다. 성국은 자기 집에서 한턱 내겠다며 항공사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원주는 병세가 상을 받는 줄 알고 진수성찬을 차린다. 용녀는 성국에게 자기 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니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성국은 오로지 십만 원을 받는다는 생각에 웃기만 한다. 다음날 성국은 유미로부터 우수사원은 다른 팀의 채성국이 받고 성국은 감점이 많아 수당을 10만원 깎인다는 말을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