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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과 만나기로 약속한 미라는 술에 취해 3시간이 넘게 나타나지 않는다. 화가 난 민에게 미라는 화도 낼 줄 아느냐고 빈정댄다. 민이 헤어지자고 단호히 말하자 미라는 하나도 안 무섭다며 그러자고 한다. 달환의 공부를 가르치던 민에게 미라가 전화를 하지만 우리는 헤어졌으니 전화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달환은 드디어 자기에게도 기회가 왔다며 좋아한다. 달환의 친구들은 축하한다며 달환을 헹가래친다. 헹가래를 치던 친구들이 달환을 떨어뜨려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한다. 하지만 달환은 얼굴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