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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과의 결혼 5일 전 성국은 백화점 경품행사에 응모하기 위해 미령에게 빨리 옷을 고르라고 한다. 미령은 짠돌이 성국씨가 웬일이냐고 묻자 자신이 왜 돈을 내냐며 빨리 계산하라고 한다. 성국은 경품행사에서 허니문 여행권이 당첨이 되자 공짜 여행을 위해 5일 후엔 반드시 결혼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용녀 식구들은 그런 성국의 태도에 할말을 잃는다. 결혼 3일 전 웨딩숍에 간 성국은 드레스를 입은 미령은 본 체도 안 한 채 다른 예비신부를 보며 정말 멋지다고 한다. 성국은 자신들은 드레스 빌릴 돈도 없다며 울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