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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잠든 수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다며 굳게 다짐한다. 유란은 현태의 말만 믿고 공원에 갔다가 사내들에게 납치된다. 정현은 피멍이든 유란을 발견하고 놀란다. 유란은 정현을 보자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통곡을 한다. 울분을 삭이던 유란은 신현태가 당신을 범인으로 몰았다고 털어놓는다. 유란은 서울로 돌아가 복수를 하겠다는 정현을 만류하면서 현태는 교활한 놈이라며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현태는 수아의 생일을 기억하고 파티를 열어준다. 하지만 수아는 작년 생일날 정현과 함께 지냈던 일을 회상하며 가슴 아파한다. 정현은 춘복이 설치해 놓은 도청기를 통해 상해 대륙공사의 회장 진대인이 살해 될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된다.
유란은 진대인의 생명을 구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현을 설득한다. 정현은 녹음 테이프를 대륙공사 회장의 비서에게 전달 하지만 비서는 테이프를 망가뜨려 버린다. 무도대회장에서 무술 시범을 마친 진대인은 조폭들에게 납치된다. 정현과 춘복, 유란은 조폭들을 쫓아 선상까지 따라간다. 선상에서 격투 끝에 진대인을 구해낸 세사람은 진대인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저택으로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