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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과 격투를 벌이던 중원은 칼에 맞을 위급상황에 처한다. 타오렌은 중원을 막아서며 대신 칼을 맞고 의식을 잃는다. 분노한 유란은 신현태를 찾아가 뺨을 후려친다. 유란은 자신도 모르게 왜 장중원을 죽이려 했냐고 소리친다. 현태는 장중원이 이정현이 맞는 것 같다고 비웃는다. 유란은 중원을 다시 한번 건드리면 네가 쌓아온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중원의 병실에서 유란은 애틋한 마음으로 중원의 얼굴을 쓸어 내린다. 수아는 대륙공사측에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하자 의아해 한다. 중원이 습격 당했다는 보고를 받은 수아는 깜짝 놀란다. 중원은 병문안을 온 현태와 서전무를 쏘아보며 가슴 속에 흉터가 남아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중원의 말을 골똘히 생각하던 수아는 오빠가 맞다며 다시 병원으로 뛰어간다. 유란은 경호원들에게 수아를 돌려 보내라고 지시한다. 수아는 SR전자의 상무로 온 것이 아니라 오수아로 왔다고 절규한다.
한편 중원이 보낸 약으로 의식이 돌아온 오회장은 서전무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현태를 부르라고 소리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