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회 한밤의 TV연예
한밤의 TV연예
방송일 2010.07.08 (금)
[현지취재] 사요나라 욘하짱 - 故 박용하, 그가 일본에 남긴 이야기 고 박용하의 영결식이 있은 지난 7월 2일.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취재진들과 유족들로 북적이는 영결식장에 낯선 언어로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었다. "욘하짱, 아리가또(ありがとう)" 바로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바다를 건너 온 200여명의 일본 팬들. 30대 직장인에서부터 60대의 할머니까지... 그들은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비를 모두 맞으며 영결식 내내 자리를 지켰다. 영결식 다음날, 추모공원을 찾아 온 이들의 대부분은 역시 일본 팬들이었다. 낯선 땅, 타국의 스타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일상생활까지 미뤄두고 한걸음에 달려온 일본 팬들. 이들은 왜 박용하의 죽음을 이토록 슬퍼하는 것일까? 이들에게 박용하는 무엇일까?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30일, 일본 도쿄 시내엔 고 박용하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었고, 천여 명의 추모객이 모여들었다. 16개 도시 순회 공연은 모두 취소되었지만, 공연 당일 공연장소 그 자리에 응원봉 대신 국화꽃다발을 들고 주인 잃은 무대를 지킨 팬들.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그들은 소중히 간직해온 박용하와의 추억들을 풀어놓았다. 한 주부는 그의 행적을 모두 적은 노트를 보물처럼 간직하며 박용하를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한다. 외국인이기 이전에 그들의 스타였고, 스타이기 이전에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멘토였던 욘하짱, 故 박용하. 우리가 몰랐던 혹은 그저 어렴풋이만 알던, 그리고 그가 떠난 후에야 알게 된, 일본인 팬들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욘하짱"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밤기획] 지금 대세, 드라마속 중년 로맨스 드라마 [인생의 아름다워]의 김상중·장미희 커플, 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김미숙, 홍요섭 커플 등 최근 중년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수놓고 있다. 과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감초 스토리로 다뤄지곤 하던 중년의 드라마가 이제 극의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당당히 메인으로 다뤄지며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것. 중년 로맨스가 주목하기 시작하던 시점은 1996년 황신혜와 유동근 주연의 드라마 [애인]이지만, 그 이후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중년로맨스는 불륜으로 안타까운 결말을 맞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 뜨는 중년로맨스는 다르다. 코믹요소가 많이 가미되면서 20대 못지않은 알콩달콩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 사랑의 모습도 다양하다. 20살 이상의 나이 차이를 초월한 중년들의 좌충우돌 사랑 모습부터 이혼이라는 아픔을 가진 중년 남녀의 뜨거운 로맨스까지. 이번 주 한밤기획에서는 중년의 연애와 결혼이 극의 새로운 소재로 떠오른 이유와 중년로맨스의 재미 요소 등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드라마 속 중년로맨스에 대해 알아본다. [한밤스페셜] 이외수와 이하늘, 세상을 낚다 이외수, 이하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 이들이 만나 세상을 이야기한다면?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낚시 광이라는 것! 강원도의 한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거침없는 토크. 이외수를 존경한다는 이하늘, 하지만 그런 이하늘을 어딘가 불편해하는 이외수. 누가 봐도 독특한 성격의 두 사람의 인생 얘기와 세상을 보는 적나라한 토크를 들어본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이외수의 꽁꽁 숨겨둔 진실 폭로! 그가 20대에는 000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진실일지... 또한 어울리지 않을 만남의 인증샷으로 초절정 깜찍한 셀카사진도 공개된다. 예측불허! 촌철살인 두 사람의 유쾌한 만남, 이번 주 [한밤스페셜]에서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