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회 한밤의 TV연예
한밤의 TV연예
방송일 2010.08.19 (금)
[한밤기획] 당신은 구미호를 모른다!? 2010년 안방극장에 구미호가 돌아왔다! 첫 방송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민아-이승기 주연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그리고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까지. 무려 40여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오는 구미호. 사람들이 구미호에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미호’ 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하얀 소복에, 표독스러운 얼굴, 그리고 사람의 간을 파먹는 공포스런 모습? 놀랍게도 역사 속에 기록된 구미호의 존재는 원래 신성하고 상서로운 징조였다는데. 그렇다면 구미호의 이미지가 드라마, 영화 속에서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요사스러운 영물의 이미지로 바뀐 까닭은 무엇일까? 1대 구미호 한혜숙부터 김미숙, 차화연, 신세대 섹시한 고소영, 박상아, 송윤아, 그리고 최근 신민아에 이르기까지... 역대 구미호를 연기했던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구미호’ 이미지의 공통점과 시대에 따른 변화상을 살펴본다. '구미호를 연기한 여배우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미호 역은 당대의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만이 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얼굴이 예쁘다고 누구나 구미호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미호 역에 잘 어울리는 얼굴의 비밀은 무엇일까? 40년간 한국 드라마 속에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구미호의 힘은 무엇인지... 구미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그리고 놀라운 발견까지 [한밤기획]에서 알아본다. [앙드레김,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 당대 최고의 톱스타가 모델로 서는 화려한 패션쇼, 언제나 눈처럼 깨끗한 흰색 옷, 말하는 중간 중간 터져 나오는 영국식 영어, 어쩐지 다가가기 어렵고 화려한 이미지로 비춰졌던 패션계의 대부 故 앙드레김.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 故 앙드레김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면 우리가 생전에 알았던 그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연예계 수많은 스타들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만큼 화려할 것만 같은 고인의 일상은 오히려 평범하고 소탈했다. 그가 살아생전 자주 찾았다던 떡볶이집 주인은 그를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친절하고 자상한 할아버지로 기억했고, 그가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찾았다는 절의 주지스님은 그를 아들을 위해 정성껏 불공을 드리는 정 많은 아버지로 추억했다. 이번 주 한밤에서는 살아생전 앙드레 김과 인연을 맺었던 각계각층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패션계 거장, 민간외교 사절로서 그가 남긴 업적 이외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추억해본다. [조영구가 만난 사람] 여배우, 돌아오다 - 차화연 1980년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당대의 톱스타. 1987년 시청률 70%의 대기록을 세운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히로인 차화연. 그녀가 돌아왔다! 20여년 만에 돌아와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차화연. 혹자는 그녀를 추억 속의 여인으로 기억할 것이고, 혹자는 최근에야 알게 된 아줌마 배우로 생각할 것이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평범한 여인으로 살아오며 대중에게 잊혀졌던 그녀의 이야기를 조영구가 직접 만나 다시 들어봤다. 그녀 본인조차 잊고 지냈던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 돌아온 여배우에게 전성기 시절의 과거는 어떤 의미인지... 그녀의 현재를 지탱해 주는 힘이자 때로는 한없는 그리움의 대상이기도 한 그 시절의 추억을 1987년 ‘사랑과 야망’의 ‘미자’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눠본다. 20년의 공백기 동안 그녀가 살아온 이야기는 물론, 2년 전 컴백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 대한민국 여배우로 살아온 차화연의 솔직한 고백을 들어봤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돌아온 여배우 차화연과의 진솔한 만남을 이번 주 한밤의 TV연예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