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회 백세건강시대
백세 건강스페셜
방송일 2012.08.27 (월)
갑자기 찾아온 두통..혹시 뇌종양? 뇌가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가 듣고 보고 말하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모은 것이 바로 뇌의 작용 덕분이라고 한다. 중추신경과 체온을 조절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 역시 뇌의 역할인데, 이렇게 중요한 뇌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종양이 생겼을 때 찾아오는 두려움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의 뇌는 크게 대뇌와 소뇌, 그리고 척수 신경과 대뇌 반구를 연결하는 뇌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뇌는 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운동, 감각, 언어, 기억 등 고차원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소뇌는 대뇌의 기능을 도와 자발적 운동의 조절,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며 뇌간은 뇌의 깊은 곳에 있으면서 생명 중추로 호흡, 심장 박동 및 의식에 관여한다. 이토록 뇌의 역할이 많기 때문에 종양이 생긴 부위에 따라 그 증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뇌종양의 증상은 보통 뇌압이 올라가서 생기는 증상과 뇌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뇌의 압력이 증가했을 때에는 아침에 심한 두통을 느낀다던가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다. 뇌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른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뉜다. 전두엽의 경우 성격의 변화, 후각의 변화, 운동 마비, 측두엽의 경우 발작, 기억력 장애, 두정엽의 경우 감각변화, 후두엽의 경우 시야결손, 시력감소 등이 올 수 있고 뇌척수액의 통로에 종양이 오는 경우, 특히 소아에서 소뇌주변에 종양이 흔하기 때문에, 수두증에 의해 보행실조, 소변조절이상, 기억력 감퇴, 의식 소실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뇌종양의 종류는 양성 뇌종양과 악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양성 종양의 특징은 악성도가 낮아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에 침윤이 없으며 전이가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악성 뇌종양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거나 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여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속도도 양성 종양에 비해 빠르고, 수술과 관련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뇌종양 치료법 중 하나인데, 개두술에서부터 접형동을 경우하는 뇌하수체 부위 종양 수술, 감마 나이프나 노발리스 등 정위적 방사선 수술 등 수술법도 종양의 종류나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뇌종양 중 배아세포종은 뇌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두술을 하지 않고도 진단이 가능하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때도 있다. 뇌종양 수술 후 어느 부위의 종양을 수술하였는지에 따라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뇌출혈, 뇌경색, 뇌막염 등은 위치에 무관하게 발생하고 그 외는 종양의 위치에 따른 각기 다른 신경마비나 뇌기능장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백세 건강스페셜에서는 막연히 무섭게만 생각해왔던 뇌종양의 발생 원인에서부터 종양의 종류, 그리고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출연자 연세대 의과대 신경외과 김동석 교수 1599-1004 서울대 의과대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 1588-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