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회 백세건강시대
백세 건강스페셜
방송일 2012.12.10 (월)
소중한 내 몸 미리미리 – 건강검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부모님 나이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음주를 즐기는 청·장년, 즉석 음식을 즐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요새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다.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에는 ‘어디 어디가 아픈 것 같아요. 암인가요?’ 가 빠지지 않는다. 당연히 건강검진에 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시간을 투자해서 건강검진을 한 번 받아보려고 해도 그 항목이 워낙 많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건강검진항목에 포함되어야 할 검사로는 문진, 신체측정, 혈액검사, 소·대변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이 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에는 혈색소, 백혈구, 혈당, 콜레스테롤, 또 B형간염 검사 등이 있다. 소변검사에서는 혈뇨, 단백뇨, 세균뇨 검사를 통해 신장, 방광, 요도 등 요로계의 이상 여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폐와 심장의 윤곽을 보는 흉부 X-선, 식도· 위· 십이지장을 보는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기본적인 검사 외에 추가로 필요에 따라 시행하는 정밀검사로 골밀도검사, 대장내시경검사, 경동맥 초음파, 심장 초음파, CT, MRI, PET 등이 있다. 암과 내분비, 심혈관계 질환은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따라서 40대 초반을 건강검진 시작의 적기로 판단한다. 40대의 경우 기본 검사 외에 복부 초음파와 위내시경, 갑상선 초음파, 유방 X-선 검사 등을 하는 것을 권장하며, 50대는 대장내시경과 전립선 초음파를 추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내시경과 복부 초음파는 매년 받는 것이 좋으며, 대장 내시경은 3~5년, 폐 CT와 전립선 초음파는 1~2년마다 검사하는 것이 권장사항이다. 나이뿐 아니라 성별에 따라서도 건강검진의 항목이 달라진다. 여자에서 추가해야 하는 검사로는 유방 X-선이나 유방 초음파검사가 있다. 그 외에 자궁암 경부검사와 때에 따라서는 난소 및 자궁을 살펴보는 골반 초음파 검사도 할 수 있다. 결혼적령기 여성에서는 임신 전에 풍진 항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나이가 많은 여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이 요추골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요추 X-선 검사를 하기도 한다. 남자는 주로 50세 이후에 전립선암의 유무를 알기 위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보는 데 필요에 따라 전립선 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 중 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을 비롯해 담낭, 담도, 양쪽콩팥, 비장, 췌장을 검사한다. 갑상선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으면 갑상선 세침흡인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초음파에서 보이는 혹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세포를 조금 얻어내 진단에 이용한다. 초음파 검사는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면서 의학적 진단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있다. 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 질환에는 기초검사, 심전도, 소변, 혈액, 간 기능, 당뇨병, 신장 질환, 심장 및 고지혈증 등이 있다. 또한, 국가 암 검진을 통해서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등 5대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세건강스페셜에서는 건강하게 백세까지 사는 것이 최대 관심사인 요즘,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고르는 법과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성균관대 의대 내과 최윤호 교수 1599-3114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이승구 교수 159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