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회 백세건강시대
백세 건강스페셜
방송일 2013.01.28 (월)
청소년 시기의 건강관리가 백세 건강책임진다. 청소년 시기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사춘기를 거치며, 신체적 ․ 정신적인 큰 변화를 겪기에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시골 할머니 댁을 찾거나, 밖에 나가 놀기에 여념 없었던 청소년들이 현대에 들어서는 방학기간에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학업에만 몰두하며 자라고 있다. 여가 생활이 줄어들다 보니 운동량 또한 적어져 그만큼 건강관리가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평생의 건강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청소년기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청소년기는 사춘기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성인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9세에서 20세까지를 청소년기로 보는데 이때 형태학적, 생리적, 심리-사회적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키와 체중의 급성장, 유방 발달, 수염이 나는 신체적인 사춘기 변화뿐만 아니라 사고의 범위와 깊이의 변화하고 추상적인 사고도 가능하게 되는 인지발달의 성숙, 이에 함께 사회적 관계와 의무와 책임에 대한 개념도 확립되는 시기로 의존적인 소아에서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 또한, 소아 청소년 시기는 성인이 되어서 특히 노화 진행 시 나타나는 많은 질환의 출발점이며, 이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육체와 정신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성장과 사춘기 관리, 비만과 영양, 스트레스 관리, 수면 조절 등이 필요하다. 청소년 건강을 세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첫째 ‘늘 피곤한 아이들’이다. 이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즉, 야간 수면은 깊고 충분한지, 신체적 질환이 있는지, 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가 있는지 등의 여러 원인을 살펴보아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는 ‘매일 다이어트 하는 아이들’이다. 충분히 날씬한데도 더 날씬해지고 싶어 매일 다이어트 하는 아이들이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이는 외모지향적인 사회현상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아이돌이나 모델, 탤런트, 배우 등의 키와 체중의 불균형적인 모습은 사춘기 시기에는 특히 외적 요인에 관심이 많아 충분한 자극제가 된다. 셋째 ‘조금 더 크고 싶은 아이들’. 맘대로 안되는 부분이 바로 키 성장 부분이다. 청소년 시기에 2007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의 표준 성장 도표를 보면, 19세 남자의 평균 키는 173.4cm, 여자는 160.7cm이다. 하지만 실제 성장클리닉에 내원하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키는 남자 180cm 이상, 여자 167cm 이상이라 얘기한다. 따라서 평균 키와는 많은 차이가 있고, 10명 중 1명 정도 만이 최종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키가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자신의 키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더욱 더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백세건강스페셜에서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청소년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강동 경희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심계식 교수 02-958-8114 건국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 1588-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