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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회 백세건강시대

백세 건강스페셜

방송일 2013.03.11 (월)
머리 감기가 두려운 탈모
  


 마땅한 치료법도 없고, 탈모 환자의 수도 적어서 관심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국내 탈모 환자 1,000만 명을 달하고 있다. 탈모 환자가 1,000만 명이 되는 만큼 탈모는 남녀 구분되지 않고, 대다수의 고민거리가 되었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더욱 민감해지는 모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탈모의 원인은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되는 유전성 탈모 또는 남성형 탈모라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경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 불리는 남성 호르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호르몬이 두피 모낭에 작용하여 모발을 점점 가늘게 만들게 되고 결국에는 빠지게 되는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탈모는 계절적인 변화가 있는데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탈모량은 9월경에 연중 최고로 3월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을철에 탈락량
이 많아져 흔히들 가을 탈모라고 부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생
리적인 현상으로 봄철로 갈수록 회복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위별로 보자면 처음 탈모가 시작되면 대부분 정수리 부분에서 시작되게 되는데 이것은 남녀 공통의 증상이다. 하지만 앞쪽 이마 머리 선의 경우 여
자들은 잘 보존되지만, 남성의 경우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뒤로 후퇴하게 되어 남녀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대개 하루에 100개 미만의 생리적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누구에게
나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
의 모발이 빠지는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할 수 있으며 병원을 찾는 경우 모
발 당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30~50개 정도의
모발을 잡고 부드럽게 당기는 시험을 5~6회 정도 시행하게 된다. 이때 매번
 2~3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 경우 탈모로 진단할 수 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모발을 비교해본다면, 기본적으로 백인으로 대변되는 
서양인의 경우 동양인에 비해 모발의 수가 더 많고 굵기는 가늘다. 서양인
이 두피 모발의 수가 10만 개 정도라면 동양인의 경우 6~7만 개 정도가 된
다. 탈모 인구도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는 발병 후에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 받
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피
부과를 찾아 상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세건강스페셜에서는 탈모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경희대 의대 피부과 심우영 교수
                   1577-5800

		     건국대 의대 피부과 이양원 교수
		     1588-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