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회 백세건강시대
백세건강시대
방송일 2013.05.20 (월)
난치병 중의 난치병 - 콩팥질환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붓거나,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진하며 거품이 생긴다면 콩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 콩팥질환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콩팥질환 환자는 다른 질환의 환자에 비해 제한되는 음식이 많아 특별한 식이조절과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해야한다. 소리없이 당신의 몸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콩팥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콩팥은 우리 몸의 옆구리에 위치하고 있다. 콩팥의 크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주먹크기만 하다. 콩팥은 대표적으로 다섯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노폐물을 제거한다. 우리 몸의 노폐물 중 딱딱한 것은 대변으로 내보내고 물에 녹는 노폐물인 요독은 소변으로 내보낸다. 둘째 우리 몸에서 수분을 조절하여 붓지 않는다. 셋째, 건강한 뼈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D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빈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적혈구를 생산하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다섯째, 혈압을 조절한다. 그래서 콩팥이 좋지 않은 경우 대부분 고혈압이 동반된다. 만성 콩팥병을 일으키는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우리나라 말기신부전의 가장 많은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즉 당뇨를 오래 앓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혈압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콩팥이 나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흔한 원인은 사구체신염이다. 흔히 건강검진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발견되는 경우 그 원인의 대부분은 사구체신염이다. 흔히 만성 콩팥병에는 약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만성 콩팥병의 치료에는 일반치료와 특수치료로 나눌 수 있다. 일반치료는 혈압, 요단백, 고지질혈증 및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는 것이고, 특수치료는 만성 콩팥병과 관련된 합병증 예를 들어 뼈 합병증, 대사성 산증, 빈혈, 저단백식 및 산화성 손상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만성콩팥병은 잘 치료하면 콩팥이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성 콩팥기증의 조건으로, 우선 나이가 18세 미만이거나 65세 이상인 경우는 신기증이 어렵다. 신장 기능, 즉 사구체 여과율이 80 ml/min/1.73m2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혈뇨, 단백뇨, 결석, 당뇨병, 고혈압 등 신장과 관련된 질환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B형간염, C형간염 등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 현재 암이 있는 분, 인지기능이 떨어지시는 분들도 제외된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난치병 중의 난치병 ‘콩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가톨릭대 의대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1588-1511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김상현 교수 02-95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