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회 백세건강시대
백세건강시대
방송일 2013.06.10 (월)
건강 백세 혈관관리부터 - 심근경색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그리고 3위가 심장질환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하여 급성심근경색증이 발병하여 사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연령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고령일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줄고, 혈관질환 즉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깨끗하게 혈관 관리를 통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심혈관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혈관질환 그중에서 동맥에 생기는 혈관질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본다면 동맥에 생기는 혈관질환은 크게 관상동맥, 대동맥, 뇌혈관, 말초혈관질환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임금님 관처럼 생겼다고 하여 관상동맥이라고 부른다.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이고 염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는 병이 관상동맥질환이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내막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이고, 혈관 벽에 염증세포가 모여들어 혈관 벽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동맥을 절단해 보면 노랗게 생긴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나온다. 그래서 한때는 기름이 혈관 벽에 쌓이는 기름저장질환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콜레스테롤이 동맥 내막에 쌓이고 염증세포가 모여들어 동맥벽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맥에는 생기지 않고 동맥에만 생기며 주로 큰 동맥과 중간크기의 동맥에 발생하며 매우 작은 소동맥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임상적으로는 중간크기 동맥인 관상동맥, 경동맥 그리고 대퇴동맥에 주로 발생하여 임상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동맥경화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발생하며 다만 집안내력 위험인자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좀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도 경미하게 발생할 수 있다. 과거 4,000여 년 전에 사망한 미라 연구를 통하여 당시에도 오늘날과 큰 차이 없이 동맥경화증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으로 이해하면 된다. 동맥경화증은 경증, 중등도의 경우 약 70%의 환자에서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즉 위험인자관리를 열심히 하고 스타틴이라는 동맥경화증약을 복용하면 젊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근경색증의 예방 치료제는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심근경색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의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및 식습관, 금연, 절주 등의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고 또한 심근경색증 4대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 정기적인 병원 방문 등의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는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을 할 것을 권장한다. 등푸른생선 등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육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열량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혈관 관리가 중요한 ‘심근경색’의 원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울산대 의대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 1688-7575 전남대 의대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189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