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회 백세건강시대
백세건강시대
방송일 2013.06.17 (월)
설마 하다 큰 병 되는 간질환 - 간경변 침묵의 장기 ‘간’! 간의 상태가 나빠져도 자각 증상이 없어 이미 상당 부분 병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술을 즐기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지녔다면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 요소가 매우 높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정기점검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설마하고 방치하다 큰 병이 되는 간경변에 대해 알아본다. 간은 가로막 아래 우상 복부에 위치한 적갈색의 장기이다. 반구형으로 융기된 윗부분은 오른쪽 가로막 밑에 밀접하게 부착되어 있으며, 간동맥 및 문맥으로부터 이중의 혈액공급을 받는다. 간은 미세한 소엽(간소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다양한 기능에는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 다수의 대사작용이 있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간경변증이 발생한다. 간경변은 합병증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과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는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나눌 수 있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은 가볍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게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눈이나 피부에 황달이 나타날 수 있고, 황달이 있는 피부가 햇빛을 받으면 더욱 검게 변하여 피부가 어두운색을 띠고 여성의 경우 화장이 잘 받지 않는 상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 외 앞가슴 쪽으로 거미상 혈관종이나 손바닥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손목과 만나는 부위가 붉어지는 수장 홍반이 그 외 남성의 경우 간경변으로 간에서 남성 호르몬의 변환이 잘 안 되어 여성형 유방, 고환위축, 성 기능 감퇴 등이 있을 수 있다. 신체검사를 하면 간이나 비장의 종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간경변증은 위험 인자를 제거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즉, B형 간염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간경변의 원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동국대 의대 소화기내과 고문수 교수 1577-7000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 02-2072-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