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회 백세건강시대
백세건강시대
방송일 2013.07.01 (월)
엄마의 눈물 - 난임 고령 부부 증가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부부가 늘고 있다. 과거 ‘불임’이라 불렸던 질환이 ‘난임’으로 불리게 되면서, 긍정의 힘을 더하고 있는데.. 결혼한 부부 7쌍 중 1쌍이 겪고 있을 정도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난임’! 꾸준한 치료와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난임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불임과 난임의 차이는 무엇일까? 불임이란 말 그대로 임신이 자연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난임이란 확실한 불임의 원인이 없고, 정상적인 임신 시도를 하고 있음에도 임신이 잘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경우 난임 치료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연적으로 임신이 어려운 난임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여성의 경우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힌 경우이다. 나팔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양쪽 나팔관이 막혀있다면 자연적인 임신이 불가능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 무정자증과 같이 정자의 수, 운동성, 모양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경우 임신이 불가능하게 된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남성, 여성 모두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여러 사회 경제적인 요인으로 아이 갖는 것을 늦추려는 부부가 늘고 있다. 이런 이유들은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생식능력이 감소하게 되므로 난임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상승,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의 증가도 난임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 복지부와 보건사회 연구원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44세 기혼여성 32%에서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임증의 구체적 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검사법으로는 기초적인 검사인 혈액검사, 혈액형 검사, 항체검사, 요검사를 받고, 그 밖에 호르몬검사, 정액검사, 배란검사, 자궁경부 점액검사 및 성교 후 검사, 자궁 난관조영술 등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후 임신을 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법이 시행되는데, 일반적으로 배란유도치료와 인공수정 시술, 체외수정 시술을 시행한다. 난임은 절대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쪽에 문제가 있어 난임이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난임은 부부가 같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와 같은 것이다.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 함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며,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부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난임’의 원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CHA 의과대 산부인과 유상우 교수 02-3468-3000 아주대 의과대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1688-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