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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회 백세건강시대

흡연의 유혹 그 끝은 - 폐암

방송일 2013.11.25 (월)
흡연의 유혹 그 끝은 - 폐암 

 대한민국 암환자 사망률 1위, 바로 폐암입니다. 매년 흡연인구와 함께 늘어가는 폐암 환자 수! 흡연 끝에 찾아오는 ‘폐암’, 당신의 폐는 건강하십니까?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으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 흡연은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약 15%의 폐암은 비흡연자, 즉 예전에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 생기기도 합니다. 이들의 대다수는 여성인데요, 이들에게 폐암을 일으킨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석면, 라돈, 비소, 카드뮴, 니켈 등의 금속,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나 폐암의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 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5~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 검진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공인된 선별검사 방법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폐암이 두려운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에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호흡곤란입니다. 이 외에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폐의 꼭대기 부위에 암세포 덩어리가 위치한 경우 어깨 통증과 팔의 안쪽부위(새끼 손가락 방향)로 뻗치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폐암이 뼈에 전이되는 경우 뼈에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하며,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암에 걸렸을 경우, 수술로 암세포를 모두 절제해 내는 것이 주된 치료입니다. 발병 초기의 경우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절제해 냈을 경우 5년 생존률이 60~80%에 달하므로 수술을 강력히 권하지만, 심한 심장 질환,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 같이 전신 상태가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 완치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시작한 사람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폐암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시도했고, 원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렇게 금연의 성공률이 낮은 것은 흡연이 헤로인만큼 강력한 니코틴 중독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생활화 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폐암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폐암이 발병해 손을 쓸 수 없게 되기 전에 흡연 끝에 찾아오는 폐암으로 부터 우리의 폐를 보호합시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폐암’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연세대 의대 김주항 교수 
			02-1599-1004

			차의과학대 이두연 교수  
			02-346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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