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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회 백세건강시대

남성의 말 못할 고통 - 전립선 질환

방송일 2013.12.23 (월)
남성의 말 못할 고통 - 전립선 질환 

 남성만이 가진 전립선, 그래서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이 바로 전립선 질환인데요, 부끄럽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남성들이 많다고 합니다. 치료를 늦출수록 고통도 심해질 뿐만 아니라 정서적 우울증과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요.
남성들의 노년기를 괴롭히는 전립선 질환! 당신의 전립선은 건강하십니까?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불리며, 샘조직과 섬유근조직으로 구성된 부속생식샘입니다. 샘조직은 전립샘의 2/3를 차지하고 1/3은 섬유근조직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액을 생성,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병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 암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발병 원인은 고환의 노화에 의한 것이라는데요,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 의존 기관이므로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이 필요하며,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은 위축되게 됩니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 받을 확률이 증가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통한 연구에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전립선비대증의 유전적 소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종류의 것으로 성질도 다르고 생기는 위치도 다르므로 아무리 전립선이 커지더라도 암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서양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씩 간단히 피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 인종, 가족력인데요 유전적 소인 외에도 호르몬,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등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 건강에는 식생활도 중요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동물성 지방이 몸에서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활성산소가 세포 조직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립선 질환 환자는 평소에 체중을 조절하고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요,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음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끄러운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의 노화현상으로 생각해야 할 전립선 질환. 전립선 질환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들에게 잘 발생하는데요,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개선과 같은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남성들의 자존심, 전립선을 건강하게 지킵시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전립선 질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차의과학대학교 권성원 교수 
			02-3468-3142

			고려대학교 의대 문두건 교수  
			02-2626-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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