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회 백세건강시대
무릎에 찾아오는 통증 ‘퇴행성 관절염’
방송일 2014.01.06 (월)
무릎에 찾아오는 통증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퇴행성 관절염! 무릎이 시큰거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마다 소리가 나는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렇지만 통증을 방치하고 치료를 미루면 보행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면서,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당신의 무릎은 안녕하십니까? 무릎 관절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에는 특히 힘든 시기가 요즘과 같이 기온이 낮아지는 때라고 하는데요, 기온이 급강하하고,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관절이 유연성을 잃게 됨은 물론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관절질환의 통증이 더욱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지속적인 관절의 사용으로 인해서 관절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이나 압박 등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데요,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또는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또는 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합니다. 연골이 서서히 마모되면 관절 간의 마찰을 방치해줄 수 있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그 통증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의 대부분이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인 50대를 기점으로 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및 인대조직의 약화나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비만 등의 원인으로 비교적 젊은 40대에서도 증상의 발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예방이 상당히 어려운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가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 바로 무릎관절이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는 양이 많아질수록 연골의 마모가 진행되는 속도 역시 빨라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평소 보행 중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쑤시고 시큰거리는 통증을 동반하는 등의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한데요, 질환이 발생한 초기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으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이 유발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치료와 중기 말기의 경우에는 관절이식 수술로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이 부하되는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을 통한 퇴행성관절염의 예방은 현재까지 확실히 검증된 방법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방법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치부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퇴행성 관절염’,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로 예방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연세대학교 고용곤 외래교수 1577-0050 한양대학교 성윤경 교수 02-2290-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