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회 백세건강시대
알고보면 무서운 병 ‘감기·독감·폐렴’
방송일 2014.01.13 (월)
알고보면 무서운 병 ‘감기·독감·폐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걸리는 감기, 독감! 병 아닌 병으로 치부했던 감기와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데... 알고 보면 무서운 병인 감기, 독감, 그리고 폐렴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감기약 역시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감기와 다르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다. 감기와 달리 독감은 특정 시기에만 발병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할 수 있고,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발병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유행하는 경우에는 몸이 건강한 젊은 사람도 치료약이 없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하여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병입니다. 감기와 독감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입니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독감에 걸린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서 폐 점막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려 폐를 손상시키게 되는데요, 이때 폐렴구균이 침투하면 2차 합병증인 폐렴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폐렴은 체내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에서 자주 발병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50대의 사망원인 중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병입니다. 따라서 예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65세 이상 노인이나 영유아와 같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며, 독감 접종 시기에 폐렴 예방백신을 함께 맞으면 그 효과가 더 높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무서운 질병인 감기, 독감, 폐렴! 미리미리 대비하면 예방 가능한 질병인 만큼, 평소 건강관리와 더불어 예방 백신 접종으로 건강을 지킵시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감기 독감 폐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아주대 의대 호흡기내과 박광주 교수 031-219-4730 을지대 의대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이병훈 교수 02-970-8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