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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백세건강시대

침묵의 살인자 - 고혈압

방송일 2014.02.10 (월)
침묵의 살인자 - 고혈압

 최근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고혈압!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는데요, 특히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60대에서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중년 이후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인 고혈압, 당신의 혈압은 건강하십니까?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하는데요, 혈압을 읽을 때에는 수축기 혈압(최고혈압)과 확장기 혈압(최저혈압)으로 나누어서 읽습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고, 확장기 혈압은 심장이 확장(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의미합니다.

 혈압은 보통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 하는데요, 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리고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여름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7mmHg, 이완기 혈압이 3mmHg 정도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정상인보다도 고혈압 환자에게서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실내외의 기온 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니 겨울철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라고 부르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는 원인이 없는 본태성 고혈압입니다.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에는 고혈압의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있다.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경증의 고혈압의 경우에는 생활요법의 개선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활요법은 식사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을 개선시켜 혈압을 낮추려는 노력으로 경증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필요한데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약물치료를 받는 고혈압 환자에서 약효를 좋게 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고혈압 외 다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동시에 줄일 수 있으며 고혈압의 예방을 위하여도 적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불치의 병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병인 고혈압은 생활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완치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00세 건강시대에서는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출연자
경희대 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님
02-440-7000

인제대 의대 심장내과 김병옥 교수님
02-95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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