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회 백세건강시대
생활 방해꾼 - 비염 & 부비동염
방송일 2014.03.03 (월)
생활 방해꾼 - 비염 & 부비동염 일반적으로 비염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콧물과 가려움으로 인한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까지 코감기와 많이 흡사하지만 열이 나지 않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고 오래 방치할 경우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거나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질적인 질환인데요, 삶의 질을 저해하고 생활을 방해하는 코 질환 비염 & 부비동염! 당신의 코는 건강하십니까? 비염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비염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중이염과 난청 그리고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만성 비염은 급성 비염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데요, 부비동염이나 편도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하여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또는 전신적 영양상태나 면역상태가 좋지 않아 비염이 잘 치유되지 않는 경우에도 만성 비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의 원인으로는 알레르기비염, 비강 구조의 해부학적 이상,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만성 비염 환자들은 증상의 심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요, 코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증상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입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입안에 세균이 번식해 구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콧물 역시 잘 나타나는 증상이며, 대개의 경우 수양성 맑은 콧물이지만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황록색의 화농성 콧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구멍으로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후비루라고 부릅니다. 만성 비염은 염증으로 인해 비 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후각소실이나 후각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함으로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비염이 있을 때 국소 점막수축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염을 예방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지만, 어느 정도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 치료와 함께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아침, 저녁으로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세척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는 원인 항원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꽃 가루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성 비염이 악화되거나 진행되면 합병증으로 올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부비동염인데요, 급성 부비동염의 증상은 상기도 감염 시에 나타나는 코막힘과 콧물, 발열, 권태감, 졸림 등입니다. 심한 경우 얼굴 부위의 압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농이 생길 경우 코로 흘러내리기도 하고, 일부는 코에서 목 뒤로 넘어가는데 이를 뱉어내면 농이 누런색이나 초록색을 띠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가 막히면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기도 하고, 악취가 나기도 하지만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코 질환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질병이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상시 생활 속에서도 미세먼지나 여러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멀리하고 비염과 부비동염을 예방하는 습관을 실천해 생활방해꾼인 코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킵시다! 백세건강시대에서는 ‘비염 & 부비동염’에 대해 다룹니다. 출연자 아주대 의대 알레르기 내과 박해심 교수님 031-219-5902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님 02-2019-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