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회 백세건강시대
‘성장통의 탈을 쓴 희귀암 - 골육종’
방송일 2014.09.29 (월)
‘성장통의 탈을 쓴 희귀암 - 골육종’ 암은 주로 장기에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드물게 뼈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발병률은 1% 미만 이지만, 주로 성장기 소아나 청소년에게 발병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골육종의 증상을 성장통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백세건강시대에서는 골육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골육종은 주로 긴 뼈 끝 부분, 특히 무릎 주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성인은 골반, 척추 등 주로 몸을 지탱하는 모든 뼈와 안면골 등에서 발생 가능하며 다른 장기의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근육, 지방, 혈관을 침범해 전이를 일으킵니다. 발생 원인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일정 부분 관계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골육종의 초기 증상은 지속적인 통증입니다. 주로 무릎 주위의 뼈와 상완골에 생기고 해당 부위의 통증이 약 2주간 지속하는데요, 이때 병원에 가서 방사선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정상으로 진단하여 물리치료를 받거나 소염제를 처방하게 돼 잠깐은 아픔이 사라지지만, 6~8주 후 해당 부위가 다시 아프고 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병원에서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면 대부분 해당 부위 뼈에 이상 소견이 나타납니다. 이렇듯 초기에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병입니다. 뼈에 발생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1차 치료지만 많이 절제하다 보면 팔다리의 기능을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해 종양을 줄여 절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육종이라는 진단이 확실해지면 종양이 다른 장소로 퍼진 곳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항암치료 후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고 다시 항암치료를 4회 반복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공통된 표준치료입니다. 성장기 소아의 경우 성장판 손상으로 수술 후 다리 길이 차이가 생기는데 이런 문제를 교정하는 데 필요한 수술의 횟수를 줄이기 위해 첫 번째 수술부터 다음 수술을 염두에 두고 시행합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암인 만큼, 예방하는 방법도 아직은 없는 실정입니다. 현재로써는 조기 발견만이 최선의 길이므로 이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최근 완치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골육종에 걸렸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연자 ]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전대근 교수님 | 02-974-2501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문희 교수님 | 032-890-2114